▶젠지 e스포츠 1-0 설해원 프린스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설해원
젠지 e스포츠가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면서 화력을 퍼부은 덕에 설해원 프린스와의 1세트에서 승리했다.
젠지 e스포츠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7주 3일차 설해원 프린스와의 1세트에서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는 등 34분 동안 29킬을 따내면서 상대를 맹폭하며 승리했다.
젠지는 2분에 하단에서 2대2 교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라이프' 김정민의 세트가 안면 강타를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칼리스타에게 맞히면서 첫 킬을 올렸다. 1분 뒤에는 '시크릿' 박기선의 브라움에게 강펀치를 적중시키며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잡아내며 젠지는 하단 듀오 싸움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5분에 상단에서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익수' 전익수의 나르에게 집중 공략을 당하며 체력이 별로 남지 않았지만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리 신이 합류하면서 킬을 냈고 하단에서는 또 다시 이즈리얼과 세트가 스킬을 연달아 맞히면서 칼리스타와 브라움을 잡아내며 5대0으로 킬 격차를 벌렸다.
하단으로 설해원 선수들이 대거 모였지만 포탑을 끼고 회피하면서 피해낸 젠지는 10분에 상단에서 2대2 싸움을 벌인 김태민의 리 신과 김광희의 레넥톤이 '쿠마' 박현규의 올라프와 전익수의 나르를 잡아냈다.
설해원은 12분에 상단에서 올라프를 잃었지만 전익수의 나르가 김태민의 리 신을 잡아냈고 미드 라이너 '미키'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하단 듀오가 맵을 가로 질러 상단까지 올라와서 레넥톤과 리 신, 조이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따라 붙었다.
젠지는 드래곤을 설해원에 내주자 김정민의 세트가 대미 장식으로 브라움을 끌고 들어가면서 싸움을 열었고 동료들이 화력을 퍼부으면서 올라프와 브라움을 끊어냈다. 18분에 설해원이 드래곤을 가져갔고 '비디디' 곽보성의 조이와 김정민의 세트를 내줬던 젠지는 남아 있는 설해원 선수들 3명을 잡아냈다.
젠지는 22분에 하단에서 곽보성의 조이가 물리는 듯했지만 김태민의 리 신이 빠르게 합류하며 구해냈고 설해원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면서 18대1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27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젠지는 설해원 선수들 사이로 김광희의 레넥톤이 파고들었다가 설해원의 되치기에 당했고 세트도 잡혔다. 7킬을 기록하고 있던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까지 잃은 젠지는 바론 버프를 달고 살아난 선수가 둘 밖에 남지 않았다.
하단을 압박하던 젠지는 설해원이 필사적인 각오로 밀고 들어오자 뒤로 빠지는 과정에서 한 번도 잡히지 않았던 손영민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끊어냈다. 상단으로 타깃을 옮긴 젠지는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뒤로 빠지면서 트리플 킬을 달성,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를 승리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