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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 G2, '라이벌' 프나틱 꺾고 3연승 '부활'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G2 e스포츠가 전통의 라이벌인 프나틱을 상대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3연승을 질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G2는 2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 7주 2일차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면서 최종 스코어 25대9로 승리했다.

G2는 카밀과 볼리베어, 르블랑, 케이틀린, 모르가나를 가져갔고 프나틱은 갱플랭크와 리 신, 코르키, 진, 파이크를 조합했다.

하단 2대2 라인전에서 케이틀린이 잡히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던 G2는 6분에 하단으로 내려왔던 볼리베어가 죽기 직전이었고 프나틱의 리 신이 마무리하기 위해 파고들자 모르가나가 실드를 걸어주면서 볼리베어를 살리고 리 신을 잡아냈다.

이 플레이가 승부의 전환점이 됐다. 일방적으로 끌려갈 뻔했던 G2는 상단엣 갱플랭크와 리 신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갔고 전령까지 가져갔다. 12분에 동료들이 중단 외곽 포탑을 깨는 사이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르블랑이 코르키를 홀로 잡아낸 G2는 16분에 상단 다입를 통해 3킬을 따냈다. 17분에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케이틀린이 코르키와 갱플랭크를 연달아 잡아냈고 르블랑과 카밀이 화력을 보태면서 에이스를 달성했다.

28분에 정글 지역에서 케이틀린이 파이크를 잡아낸 G2는 내셔 남작 언덕 지역에서 카밀을 내주고 리 신과 코르키를 끊어내며 18대8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내셔 남작을 챙긴 G2는 카밀과 르블랑이 갱플랭크를 끊어내자 프나틱의 본지능로 파고 들어 억제기 두 개를 파괴했고 페르코비치의 케이틀린이 트리플 킬을 가져가면서 넥서스까지 무너뜨렸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매드 라이온스와 로그가 바이탤리티와 SK게이밍에게 나란히 패하면서 11승4패가 됐다. 현재 공동 3위인 G2와 SK 게이밍이 8승7패이기에 공동 선두권과는 세 경기나 차이가 있어 당분간 순위 구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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