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 슈퍼매시브는 지난 2일 마무리된 터키 챔피언십 리그(이하 TCL) 2020 서머 9주차에서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를 제압하고 11승7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스탄불 아일드캐츠, 갈락티코스에 이어 3위에 랭크된 슈퍼매시브는 6위까지 진출하는 포스트 시즌에 안착했다.
슈퍼매시브의 서머 시즌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갱맘' 이창석 코치와 '카카오' 이병권,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을 영입했지만 비자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후보 선수들이 2주차까지 소화하면서 1승3패로 시작했다. 3주차부터 한국인 용병들이 합류하면서 슈퍼매시브는 6연승을 이어가며 승률 5할을 맞췄지만 6주차에서 이스탄불 와일드캐츠와 전통의 라이벌인 1907 페네르바체에게 패한 뒤 7주차에서 파이브 로닌, 갈락티코스에게도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공동 5위까지 떨어졌던 슈퍼매시브는 8주차에서 중위권인 다크 패시지와 오로라를 꺾으면서 상위권으로 복귀했고 마지막 주차에서 베식타스 e스포츠와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11승7패로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서포터인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활약이 빛났다. 노회종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3번이나 MVP로 선정되면서 미드 라이너 'Bolulu' 오누르 칸 데미롤과 팀내 MVP 순위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포스트 시즌에서 슈퍼매시브의 상대는 정규 시즌 6위인 베식타스 e스포츠로 정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