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호 0-2 이병렬
1세트 박수호(저, 7시) < 필라스오브골드 > 승 이병렬(저, 1시)
2세트 박수호(저, 1시) < 에버드림 > 승 이병렬(저, 7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박수호의 본진에 몰래 부화장을 짓는 참신한 전략으로 승리했다.
이병렬은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4강 A조 박수호와의 2세트에서 상대 본진에 몰래 부화장을 완성시킨 뒤 양방향에서 포위 공격을 성공, 2대0으로 리드했다.
1세트를 가져간 이병렬은 박수호의 본진에 일벌레를 몰래 밀어 넣었고 구석에서 부화장을 완성시켰다. 박수호가 대군주를 옆으로 이동시키는 바람에 정찰에도 걸리지 않은 이병렬은 박수호의 본진에서 가시촉수를 완성시켰고 여왕, 저글링으로 파고 들었다.
정면으로도 저글링을 이동시키면서 입구에 지어진 진화장을 파괴하고 파고든 이병렬은 상대 본진에서 생산한 저글링으로 일벌레를 11기나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추가로 생산한 저글링으로 박수호의 3시 부화장을 파괴한 이병렬은 두 배 이상 많은 저글링으로 몰아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