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에서 SK게이밍을 잡아내고 9승7패, 단독 3위에 올랐다. G2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9승9패가 되어 최소 6위를 확보하기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G2는 초가스, 리 신, 신드라, 진, 노틸러스를 가져갔고 SK게이밍은 사이온, 피들스틱, 오리아나, 케이틀린, 쓰레쉬를 조합했다. 1분에 SK게이밍은 침투 작전에 노틸러스가 걸려들면서 첫 킬을 내준 G2는 3분에 하단 2대2 교전을 통해 쓰레쉬를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G2는 SK게이밍과 킬을 주고 받으면서 27분까지 킬 스코어 6대6으로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G2는 27분에 SK게이밍의 오리아나가 하단에 홀로 있자 수풀에 심어 놓은 와드로 신드라와 초가스가 동시에 순간이동을 쓰면서 순식간에 잡아냈고 포탑을 파괴한 뒤 상단에서도 전투를 벌여 쓰레쉬와 피들스틱을 제거하며 승기를 잡았다.
32분에 하단 정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신드라와 진의 막강한 화력을 통해 SK게이밍 선수들 4명을 잡아낸 G2는 하단 억제기를 무너뜨린 뒤 내셔 남작 사냥을 마쳤고 상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G2와 함께 유럽의 맹주라 불렸던 프나틱은 샬케04에게 패하면서 3연패를 당했고 7승9패에 머무르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