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8주 4일차
▶젠지 e스포츠 1-1 kt 롤스터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kt 롤스터
2세트 젠지 e스포츠 < 소환사의협곡 > 승 kt 롤스터

kt 롤스터가 사거리가 긴 챔피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젠지 e스포츠를 지속적으로 두드려 승리를 따냈다.

kt 롤스터는 9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8주 4일차 젠지 e스포츠와의 2세트에서 진과 니달리, 나르가 화력을 퍼부었고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허리를 끊으면서 승리,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맞췄다.

kt는 초반부터 킬을 만들어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분에 하단에서 kt의 '에이밍' 김하람의 진과 '투신' 박종익의 바드가 '룰러' 박재혁의 케이틀린을 묶으면서 깔끔하게 출발했다. 젠지가 5분에 kt의 미드 라이너 '유칼' 손우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덮쳐 점멸을 빼놓았고 7분에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와 '클리드' 김태민의 카직스에게 잡히면서 1대1을 허용했다.

kt는 14분에 붉은 덩굴 정령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젠지의 정글러 김태민의 카직스를 '말랑' 김근성의 니달리와 손우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잡아냈고 '비디디' 곽보성의 사일러스가 운명으로 넘어오자 '스맵' 송경호의 나르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킬을 추가했다.

18분에 상단에서 솔로킬을 노리던 송경호의 나르가 무리하다가 김광희의 레넥톤에게 역습을 당하며 잡혔던 kt는 드래곤을 젠지에게 내주긴 했지만 룰루와 케이틀린을 끊어내면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kt는 26분에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손우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젠지 선수들 뒤로 파고 들면서 시선을 끌었고 남은 선수들이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김근성의 니달리가 카직스와 사일러스를 잡아낸 뒤 김하람의 진이 레넥톤과 케이틀린을 잡아내면서 9대5로 킬 스코어를 벌렸고 내셔 남작도 가져갔다.

외곽 포탑 3개를 모두 파괴한 kt는 압박을 가하는 과정에서 젠지의 역습에 당하면서 손우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잃었다. 젠지가 내셔 남작을 두드리자 뒤에서 덮친 kt는 진의 긴 사거리와 니달리의 창,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골드 카드로 젠지 선수들을 하나씩 묶으면서 4명을 제압하고 넥서스까지 밀어냈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