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쇼크 4대2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샌프란시스코 1 < 부산 > 2 필라델피아
2세트 샌프란시스코 4 < 왕의 길 > 3 필라델피아
3세트 샌프란시스코 1 < 아누비스 신전 > 0 필라델피아
4세트 샌프란시스코 0 < 감시기지: 지브롤터 > 1 필라델피아
5세트 샌프란시스코 2 < 오아시스 > 0 필라델피아
6세트 샌프란시스코 3 < 눔바니 > 2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노련함을 뽐내며 필라델피아 퓨전의 패기를 제압하고 카운트다운 컵 우승을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시즌 카운트다운 컵 북미 지역 결승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4강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필라델피아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침착하게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함께 조합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후반 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4대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두 번째 월간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3승을 추가하며 22승 고지에 올랐다.
필라델피아가 1세트 '부산'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탱커 조합이 윈스턴-자리야로 겹친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리퍼-겐지로 근접 조합을 꾸렸고 공격을 주고받는 난전 속에서 '희수' 정희수의 리퍼가 활약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안스' 이선창의 위도우메이커가 샷을 뽐내며 반격에 나섰지만 필라델피아의 근접 조합이 다시 불을 뿜었다. 필라델피아가 샌프란시스코와 거리를 좁히는데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아이비' 이승현의 메이가 빙벽과 눈보라로 진형을 가르며 2대1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세트 '왕의길'에서 반격했다. 선수 교체로 속도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딜러진의 샷이 빛나며 빠르게 3점을 차지했다. 수비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수비 에코 전략이 유효타를 만들지 못했지만 단단한 2방벽 운용으로 시간 여유를 점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라운드 침착하게 수비를 마친 후 이선창의 위도우메이커가 균열을 내며 거점을 점령하며 1대1 동점을 맞췄다.
3세트 '아누비스신전' 역시 샌프란시스코가 가져갔다.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퓨리' 김준호의 고에너지 자리야를 앞세워 거점을 압박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집결과 '최효빈' 최효빈의 중력자탄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스칼' 김동준의 용검으로 수비를 마치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역시 솜브라-겐지 조합의 강점을 발휘해 수비를 펼쳤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나노-용검을 적중시키며 추가시간 거점 점령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4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에서 동점을 맞췄다. 정희수의 솜브라를 앞세워 완벽한 포커싱을 뽐내며 샌프란시스코의 시간을 줄였고 '완막'을 되갚아줬다. 공격으로 전환한 필라델피아는 김준호의 자리야가 마지막 교전에서 방벽으로 팀을 구하고 중력자탄으로 수비를 정리하며 화물을 밀어 넣고 2대2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5세트 ‘오아시스'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솜브라-겐지로 맞불을 놓은 샌프란시스코는 최효빈의 자리야가 든든하게 버티며 조합 완성도를 높이고 선취점을 올렸다. 2라운드 팽팽한 경기에서 '트와일라잇' 이주석의 아나가 힐밴과 수면총으로 변수를 만들고 'super' 매튜 델리시의 윈스턴이 맹공을 퍼부으며 샌프란시스코가 2대0 승리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6세트 '눔바니'에서 우승팀이 결정됐다. 선공에 나선 샌프란시스코가 기세를 늦추지 않고 빠르게 화물을 밀고 나갔고 방벽과 수면총으로 필라델피아의 나노-용검마저 손쉽게 막아서며 4분 27초를 남기고 3점을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알람' 김경보의 아나가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화물 호위에 나섰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김동준의 겐지가 완벽한 플레이로 필라델피아를 흔들며 화물에 제동을 걸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속도를 높여 3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두 번째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