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과 김대엽은 2014년부터 스타크래프트2 국내외 대회에서 맞붙었고 초창기에는 김대엽이 우위를 점했다. 2014년 열린 GSL 코드A 시즌2에서 이병렬이 두 번 모두 2대1로 승리했지만 이후에 진행된 레이펭컵과 GSL 코드A 시즌3에서는 김대엽이 2대0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고 2015년에는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8강에서 김대엽이 이병렬을 3대0으로 완파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김대엽이 메이저 공식 대회인 GSL 시즌3 코드S 8강에서 3대2로 이병렬을 제압했지만 온라인 대회에서는 이병렬이 4승을 따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2018년과 2019년 온오프라인 대회에서 무려 15번 만난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이병렬이 11번 승리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GSL에서 2번 만나 이병렬이 모두 승리했고 슈퍼 토너먼트 시즌1 본선에서는 김대엽이 승리했지만 시즌2 예선과 아프리카 월드 시즌2, IEM 시즌13 한국 예선 등에서 이병렬이 승리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상대 전적에서 크게 뒤처져 있지만 김대엽은 이번 GSL 16강에서 이병렬을 꺾으면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 16강에서 같은 조에 배치된 두 선수는 승자전에서 대결을 펼쳤고 김대엽이 2대1로 승리,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병렬이 앞서지만 최근 전적에서는 김대엽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두 선수의 결승전은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