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은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20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4대2 정도로 승리할 것 같다라고 점쳤다.
전태양 해설 위원이 이병렬의 우위를 예상한 이유는 7전제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병렬은 4강, 결승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2018년 이래 7전4선승제에서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전태양 해설 위원이 높이 평가한 이유도 이 전적 때문. 이병렬을 상대해본 적이 있는 전 해설 위원은 "이병렬은 7전제만 되면 다양한 전략을 들고 나와 상대의 허를 찌르기 시작한다"라면서 "한 번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이병렬의 스타일이 7전제에서 잘 통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 해설 위원이 지적한 두 번째 포인트는 김대엽의 단조로운 패턴이다. 김대엽은 광자포 러시나 타이밍 올인 러시와 같은 초반 전략을 거의 쓰지 않으면서 중후반 힘싸움을 지향하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한 전 해설 위원은 "이병렬이 그동안 보여준 패턴을 보면 하나로 규정할 수 없는 반면 김대엽은 획일적인 전략과 운영을 펼치고 있어 이병렬이 변수 창출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 해설 위원은 "이병렬의 이번 시즌 프로토스전 성적과 김대엽의 저그전 성적이 같고 16강 맞대결에서 김대엽이 승리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7전제라는 특성과 플레이 스타일상 이병렬이 우세할 것 같다"라면서 "이병렬이 4대2 정도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