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는 15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 이블 지니어스(이하 EG)와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승리한 뒤 3,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를 가져오면서 2라운드에 올라갔다.
1세트에서 플라이퀘스트는 초반에는 킬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하게 끌고 갔지만 드래곤 싸움에서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의 스웨인이 멀티킬을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가져갔고 그 뒤로는 전투마다 승리, 킬 스코어 16대5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침투 작전을 통해 라칸을 끊으면서 기분 좋게 풀어간 플라이퀘스트는 모든 라인에서 킬을 얻어냈고 12분에 하단에서 자야와 라칸을 끊으면서 8대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20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4명을 잡아낸 플라이퀘스트는 내셔 남작을 챙긴 뒤 중앙 돌파에 성공,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 4세트는 쉽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오리아나를 가져간 EG의 미드 라이너 'Goldenglue' 그레이슨 길머가 중요한 순간마다 충격파로 플라이퀘스트 선수들을 묶으면서 이득을 챙겨갔고 4세트에서는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의 그레이브즈가 르블랑과 호응하면서 7킬을 따내면서 EG가 10대6의 킬 스코어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도 플라이퀘스트는 초반에 이득을 챙기면서 앞서 나갔다. '이그나' 이동근의 쓰레쉬가 4분에 중단으로 합류, 사형선고로 아지르를 끌고 오면서 잡아냈고 하단 교전에서도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세나에게 킬을 선물하는 등 맹활약한 덕에 초반부터 킬 스코어를 벌린 플라이퀘스트는 14분에 드래곤 전투에서도 세주아니를 잡아내면서 앞서 나갔다.
5대1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던 플라이퀘스트는 드래곤을 내주더라도 챔피언은 잡는다는 EG의 작전에 휘둘리면서 5대5 동점을 허용했지만 25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Santorin' 루카스 라르센의 그레이브즈가 스틸에 성공하면서 영혼을 챙겼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면서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았다. 29분에 하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플라이퀘스트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 클라우드 나인과 대결을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