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2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10주 1일차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아프리카는 9승7패, 세트 득실 +2로 5위에 올라 있고 kt는 7승9패, 세트 득실 -4로 6위에 랭크되어 있다. 무려 두 경기 차이나 나기 때문에 아프리카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남은 두 경기에서 아프리카는 한 세트만 이겨도 포스트 시즌에 올라간다. 서머 1라운드에서 kt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기에 승자승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이 매우 높은 아프리카이지만 이왕이면 탄력을 받아 치고 올라가는 것이 낫다. 10주차에서 kt와 젠지 e스포츠와 경기를 치르는 아프리카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와일드 카드전에서 만나는 상대 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20일 kt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최근 kt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2대1 승부를 벌이고 있다. 6주차에서 DRX를 상대로 1대2로 패한 이후 8주차까지 다섯 경기 중 네 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끌고 갔고 9일 젠지와의 대결에서는 이길 수도 있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정글러 '스피릿' 이다윤은 "kt가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집중한다면 1라운드처럼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를 꺾고 우리 힘으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