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FPS 발로란트의 최강 클랜을 가리는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가 지난 19일 결승전을 치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는 국내 최고 실력의 발로란트 팀을 가려내는 대회다. 이달 1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치러진 발로란트 클랜 배틀에서 총 128개 참가팀 중 높은 서킷 포인트를 기록한 16개 팀의 대결이 펼쳐졌다.
결승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 VS와 쟁쟁한 실력의 팀들을 제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 온 노 머시(이하 NM)가 한국 1위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결승전은 두 팀의 치열한 접전으로 박진감과 볼거리가 가득했다. NM은 클랜 배틀부터 클랜 마스터즈 4강전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달려온 VS에게 첫 세트 패배를 안기며 경기 초반을 리드했다. VS도 특유의 팀워크를 발휘해 이후 2세트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기세를 회복했고 팽팽한 동점에서 진행된 4세트, VS의 'K1ng'이 기민한 플레이로 역전을 이끌어 냈다. VS는 이 흐름에 박차를 가하며 최종 스코어 13대11로 NM을 누르고 발로란트 클랜 마스터즈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등장하고 짜릿한 역전 상황이 펼쳐지는 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결승전의 짜릿한 명승부는 실력자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보는 즐거움'을 제공해 발로란트가 e스포츠 종목으로서 지닌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