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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플라이퀘스트, '디펜딩 챔피언' C9 꺾고 롤드컵 진출

플라이퀘스트의 롤드컵 진출을 알린 LoL e스포츠의 축하 메시지.
플라이퀘스트의 롤드컵 진출을 알린 LoL e스포츠의 축하 메시지.
플라이퀘스트가 포스트 시즌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플라이퀘스트는 21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을 3대1로 잡아내고 승자 결승에 진출했다. 플라이퀘스트(이하 FLY)는 최하 3위를 확보하면서 LCS에 배정된 월드 챔피언십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이 됐다.

FLY가 스프링 우승팀인 C9을 꺾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정글러 'Santorin' 루카스 라르센의 활약 덕분이다. 1세트에서 릴리아를 가져간 라르센은 3킬 2데스 10어시스트를 달성했고 미드 라이너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의 아지르가 7킬을 가져가는데 큰 도움을 줬다. 라르센이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친 덕에 플리이퀘스트는 1세트를 18대4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2세트 초반 푸른 파수꾼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6대3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던 FLY는 23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C9 선수들 4명을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무난하게 이길 것 같았던 FLY였지만 25분에 유미의 대단원을 시작으로 싸움을 연 C9에게 에이스를 허용했고 26분에 하단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넥서스를 내줬다.

플라이퀘스트의 정글러 'Santorin' 루카스 라르센의 기록(사진=플라이퀘스트 트위터 발췌).
플라이퀘스트의 정글러 'Santorin' 루카스 라르센의 기록(사진=플라이퀘스트 트위터 발췌).

3세트 초반 그레이브즈와 아지르가 연속 킬을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풀어간 FLY는 'Solo' 콜린 어니스트의 쉔을 집중적으로 노린 C9의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흐름을 내줬다. 21분에 하단에서 합류전을 걸어본 FLY는 C9의 이즈리얼과 유미에게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4킬을 허용, 3대8로 킬 스코어가 뒤처졌다. 27분에 내셔 남작도 허용한 FLY는 안쪽으로 파고 들던 이즈리얼과 유미를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넘기면서 잡아냈고 33분에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면서 균형을 맞췄다. 40분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간 FLY는 하단 억제기를 무너뜨린 뒤 그라가스를 잡아내고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연달아 무너뜨리고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도 쉽지 않은 승부였다. C9의 조이와 리 신에게 연달아 킬을 내준 FLY는 14분에 하단에서 난전을 벌였고 이즈리얼을 먼저 끊어낸 뒤 유미와 리 신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6분에 드래곤 대치 과정에서 말자하가 조이에게 황천의 손아귀를 적중시키면서 잡아낸 FLY는 32분에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에게 쉔이 단결된 의지를 덮으면서 C9 선수들 사이로 파고 들었고 리 신과 이즈리얼을 잡아내면서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내셔 남작까지 챙긴 FLY는 3개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고 넥서스까지 무너뜨렸다.

LCS 서머 승자 결승에 진출한 FLY는 롤드컵 티켓까지 거머쥐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롤드컵에 나설 기회도 얻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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