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는 22일(한국 시간) 열린 LCS 2020 서머 포스트 시즌 승자 2라운드에서 골든 가디언스(이하 GG)를 3대0으로 격파하고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었다.
리퀴드는 1세트에 모데카이저, 리 신, 아지르, 애쉬, 바드를 조합했고 GG는 레넥톤, 그레이브즈, 조이, 케이틀린, 알리스타를 가져갔다. 17분까지 킬을 내지 못했던 리퀴드는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GG에게 2킬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22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에도 애쉬와 리 신, 모데카이저가 GG 선수들의 포위 공격에 의해 잡히면서 바론 버프까지 허용했다. 리퀴드는 24분에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2명을 넘기면서 2킬을 챙겼고 네 번째 드래곤까지 갖추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33분에 중앙 대치 상황에서 레넥톤을 잡아낸 리퀴드는 내셔 남작 지역에서 또 다시 옌센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케이틀린을 넘기는 슈퍼 플레이를 해낸 덕에 내셔 남작을 챙겼고 이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모데카이저와 리 신, 아지르, 바드를 유지한 리퀴드는 원거리 딜러 챔피언만 케이틀린으로 바꿨고 GG는 릴리아, 그레이브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세나, 카르마를 조합했다. 전령 지역에서 전투를 벌였다가 2킬을 내준 리퀴드는 12분에 '임팩트' 정언영의 모데카이저와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리 신, 'CoreJJ' 조용인의 바드가 릴리아를 포위해서 잡아냈고 드래곤 싸움에서도 카르마를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15분에 모데카이저와 리 신의 조합이 릴리아를 끊어내며 격차를 벌린 리퀴드는 17분에도 하단에서 매복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5대2로 달아났다. 소강 상태에서 GG의 드래곤 획득을 연달아 막아낸 리퀴드는 33분에 페데르센의 리 신이 내셔 남작 사냥을 완료했고 이어진 싸움에서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으로 3명을 넘긴 덕에 에이스를 달성했다. 중단과 상단 억제기를 파괴한 리퀴드는 정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오른, 리 신, 르블랑, 애쉬, 모르가나를 가져간 리퀴드는 갱플랭크, 릴리아, 루시안, 세나, 브라움을 택한 GG를 상대로 40분 동안 혈투를 벌였다. 4분에 상단에서 GG의 갱플랭크와 릴리아에게 정언영의 오른이 잡힌 리퀴드는 5분에 하단으로 내려온 루시안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싸움을 열었다가 애쉬와 모르가나를 모두 잃었다. 8분에 전령 지역에서 릴리아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한 리퀴드는 13분에 하단에서 애쉬와 모르가나를 모두 잃었지만 상단에서 갱플랭크를 잡아내며 버틸 힘을 갖췄다. 21분에 중앙 지역으로 조이고 들어온 리퀴드는 브라움을 잡아낸 뒤 루시안까지 끊어내면서 킬 격차를 좁혔다. 26분에 'Tactical' 에드워드 라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힐 때 정언영의 오른이 뛰어들면서 2명을 공중에 띄운 리퀴드는 릴리아를 제외한 4명을 잡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달고 하단 정글로 파고든 리퀴드는 옌센의 르블랑이 릴리아를 잡아냈고 리 신이 브라움을 끊어냈고 중단과 하단의 억제기를 무너뜨렸다. GG의 쌍둥이 포탑을 무너뜨린 뒤 넥서스를 일점사했던 리퀴드는 GG의 저항에 막혔지만 전열을 정비한 뒤 재차 밀고 들어가면서 넥서스를 파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