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10주 3일차
▶젠지 e스포츠 2대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프릭스
2세트 젠지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프릭스

젠지 e스포츠가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판독기를 파괴하고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다.

젠지 e스포츠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10주 3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5명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면서 대승을 거뒀다. 14승4패가 된 젠지는 정규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4분에 하단으로 '비디디' 곽보성의 에코가 합류한 젠지는 '라이프' 김정민의 알리스타가 파고 들어 아프리카의 하단 듀오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5분에 중앙 지역으로 3명씩 모이면서 싸움을 열었던 젠지는 곽보성의 에코가 강가로 빠지면서 아프리카 선수들을 끌어 들였고 '클리드' 김태민의 릴리아가 2킬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단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미스틱' 진성준의 칼리스타를 상대로 1대1에서 승리했다.

8분에 하단을 압박하던 진성준의 칼리스타에게 김태민의 릴리아가 데굴데굴 씨앗을 맞힌 뒤 감미로운 자장가로 재웠고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화력을 퍼부어 잡아냈다.

젠지는 9분에 아프리카가 헤카림, 칼리스타, 세트를 조합해 포탑 다이브를 시도하자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비전 이동과 점멸을 통해 포탑이 공격하도록 만들었고 정조준의 일격으로 헤카림을 잡아냈다.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노리고 진성준의 칼리스타가 뛰어들자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칼리스타와 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10대4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12분에 아프리카의 하단 듀오가 포탑을 두드리자 김광희의 레넥톤이 내려오면서 1대2 싸움을 펼쳐 칼리스타를 잡아낸 뒤 세트를 밀어내면서 포탑을 지켜냈다. 14분에 하단으로 김태민의 릴리아와 김광희의 레넥톤이 포탑 다이브를 시도, 김기인의 나르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18분에 전령을 사냥한 젠지는 중단에 소환하면서 밀고 들어갔고 김정민의 알리스타가 아프리카 선수들의 허리를 끊고 들어가면서 세트와 오리아나를 잡아냈다.

16대6으로 킬 스코어를 크게 벌린 젠지는 알리스타와 이즈리얼이 헤카림을 잡아냈고 릴리아가 세트를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도 챙겼다. 중앙 압박 과정에서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포킹을 통해 3명의 체력을 빼놓자 릴리아와 에코가 포탑 다이브를 통해 마무리한 젠지는 29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김정민의 알리스타가 송용준의 오리아나를 공중에 띄워 잡아냈고 김기인의 나르까지 제거했다.

드래곤의 영혼을 챙긴 젠지는 내셔 남작을 한 번 더 가져갔고 하단을 압박하는 과정에 이진혁의 헤카림을 끊어냈고 나머지 네 명도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 3위를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