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 2대0 한화생명e스포츠
1세트 샌드박스 3 승 < 스피드전 > 0 한화생명
2세트 샌드박스 3 승 < 아이템전 > 0 한화생명
샌드박스 게이밍이 제대로 칼을 갈았다.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귀환을 알렸다.
샌드박스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경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박인수와 새롭게 합류한 정승하의 호흡으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2대0으로 승리했다.
샌드박스는 스피드전을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부터 박인수가 괴력을 발휘했다. '카멜롯 외곽 순찰로'의 까다로운 트랙에 초반 샌드박스 선수들이 뒤로 처졌지만 박인수는 문호준을 밀어낸 후 한화생명의 집중 견제를 뚫고 선두를 지켰다. 착실히 추격을 펼친 정승하가 한화생명의 사고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박인수와 1, 2위를 차지하며 샌드박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샌드박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2라운드, 초반 문호준과의 1대1에서 박인수가 밀려나는 듯 했지만 어느덧 따라붙어 영리하게 한화생명의 추격을 막아섰고 3위 자리에서 팀을 지키며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고 여유롭게 2대0을 만들었다. 3라운드 역시 박인수가 지배했다. 박인수가 몸싸움으로 박도현과 배성빈을 모두 재치고 선두를 달렸고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샌드박스가 끈질기게 따라붙어 4, 5위를 차지하며 스피드전 3대0 완승을 거뒀다.
아이템전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정승하가 팀의 지원과 함께 아이템전 기량을 뽐냈다. 1라운드, 등대 구간에서 한화생명의 충돌이 이어지며 샌드박스가 격차를 벌렸고 박인수가 한화생명의 공세를 이겨내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2라운드 배성빈이 앞서가는 가운데 정승하가 영리하게 아이템을 활용해 추격을 펼쳤다. 한화생명이 연이어 자물쇠를 사용해 정승하는 공격하며 격차를 벌렸지만 샌드박스의 팀플레이가 완벽했다. 마지막 순간 미사일과 물폭탄이 배성빈을 정확하게 저격하며 정승하가 1위를 차지하고 2대0을 만들었다. 3라운드, 샌드박스는 철저하게 강석인을 공격하며 김승태를 앞으로 보냈고 정승하가 사이렌으로 문호준을 밀어내고 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퍼펙트 승리를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