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e스포츠(이하 TES)는 22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4강전에서 쑤닝 게이밍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프링 준우승을 차지한 TES는 서머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결승전 결과와 상관 없이 챔피언십 포인트 최상위 자격을 얻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다.
TES는 1세트에서 잭스로 플레이한 '369' 바오지아하오가 솔로킬을 연달아 따내는 등 맹활약했고 후반부에는 원거리 딜러 'JackeyLove' 유웬보의 케이틀린이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킬 스코어 22대5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쑤닝이 오리아나와 제이스의 화력을 앞세워 저항했지만 6킬을 가져간 369의 오공과 8킬을 쓸어 담은 정글러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했다.
20분까지 6킬씩 주고 받으면서 시소 게임을 벌였던 TES는 22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유웬보의 애쉬가 트리플 킬을 챙겼고 쑤닝에서 가장 많은 킬을 만들어낸 원거리 딜러 'huanfeng' 탕후안펭의 진까지 끊어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31분에 내셔 남작 전투에서 쑤닝 선수들을 밀어내고 사냥을 완료한 TES는 중앙 압박 과정에서 탐 켄치를 잡아내면서 넥서스까지 돌진, 결승 진출과 함께 롤드컵 직행 티켓도 함께 획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