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 포스트 시즌 1라운드에서 매드 라이온스를 3대1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2016년부터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꾸준히 올라왔던 G2는 5년 연속 롤드컵 진출도 달성했다.
G2가 3대1로 승리하긴 했지만 대부분의 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G2는 후반 집중력을 살리면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G2는 르블랑을 가져간 'Caps' 라스무스 빈테르가 9킬 노데스 11어시스를 달성한 덕에 매드를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초반 라인전부터 킬을 챙기기 시작한 빈테르는 'Wunder' 마르틴 한센의 갱플랭크가 포탄 세례로 매드 선수들의 체력을 빼놓으면 암살자처럼 추격해서 킬을 챙겼다.
2세트에서 G2는 무려 47킬을 주고 받는 난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3분에 중단에 8명이 모이면서 모두 잡힐 때까지 킬을 교환한 결과 G2가 5대3으로 앞서 나갔고 매드가 상단을 주로 공략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26분에 상단으로 매드 선수들이 모이면서 빈테르의 이렐리아와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의 세주아니를 잡아내면서 16대13으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고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수세로 몰린 G2는 빈테르의 이렐리아가 백도어를 시도하다가 매드가 상단으로 몰아칠 때 순간이동으로 합류했고 한센의 니코와 포위 공격을 성공시켰다. 33분에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에이스를 달성한 G2는 내셔 남작을 챙겼고 하단 정글에서 벌어지 전투에서 매드 서눗들 4명을 잡아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는 매드가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빈테르의 신드라를 잡아내려다 포탑 공격을 받아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매드는 죽었던 갈리오가 부활하자마자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반격에 성공했고 7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애쉬가 룰루의 도움으로 버티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단에서 연이어 싸움을 열어 재미를 본 매드는 정글러 'Shadow'의 릴리아가 데굴데굴 씨앗을 맞힌 뒤 감미로운 자장가를 연계하는 플레이를 통해 G2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시나브로 격차를 벌렸고 23분에 쉔을 끊어내면서 10대5로 벌렸다. 25분에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한 매드는 G2의 본진을 장악했고 두 번째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G2는 초반 교전에서 재미를 봤다. 하단 2대2 교전에서 세나와 브라움이 쓰레쉬를 잡아내면서 첫 킬을 올렸고 6분에 쉔과 헤카림의 협공을 받은 한센의 니코가 만개로 받아치면서 쉔을 잡아냈다. 12분에 매드의 하단 1차 포탑과 2차 포탑 사이로 다이브를 시도한 G2는 애쉬와 쉔을 끊어내며 유리하게 풀어갔다. 하지만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의 세나가 두 번 연속 잡혔고 15분에 시도한 하단 공격이 역습으로 이어지면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21분에 중앙 교전에서 3명이 잡히면서 킬 스코어가 뒤집힌 G2는 골드 획득량에서 앞선다는 점을 바탕으로 공세를 유지했고 25분에 하단 억제기를 두드리는 과정에 4킬을 가져가면서 넥서스까지 파괴, 4강 진출은 물론, 5년 연속 롤드컵 진출까지 이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