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레전드컵 결승전에서는 22일 진행된 최종 예선을 뚫고 올라온 2명과 지난 3번의 서킷 대회에서 결승 진출권을 따낸 6명이 맞붙었다. 그 결과 '팬더랑놀자' 성윤후가 1위를 차지했고 '지보배' 김휘강이 2위를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상금으로 1,000만 원과 500만 원이 각각 수여됐으며 올 9월 개최되는 국제대회 TFT:갤럭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도 주어졌다.
'팬더랑놀자' 성윤후는 1, 2경기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3경기에서 검사 덱을 구성한 성윤후는 경기 막판 극적으로 3성 마스터이를 완성시켜 치열한 전투 끝에 1위를 달성하여 대회를 우승했고 '지보배' 김휘강이 총점 21점으로 대회 2위를 차지했다.
성윤후는 "수면과 식사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투자해 연습에 매진했는데 노력한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라며 "e스포츠 강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이름에 걸맞게 더 열심히 준비해서 후회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성윤후와 김휘강은 온느 9월 3일 개막하는 글로벌 대회인 TFT:갤럭시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TFT: 갤럭시 챔피언십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브라질, 독립국가연합, 중동, 터키 등 전세계 10개 지역에서 각자 대회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선수가 총상금 2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하는 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본인이 속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경기를 펼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