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그랑서울의 입주사 중 한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26일까지 그랑서울 건물이 폐쇄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LCK의 진행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서머 잔여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24일 그랑서울 근무자의 확진 소식을 접한 뒤 건물 자체에 대한 폐쇄 조치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외부 스튜디오를 대관해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준비해왔다. 경기장인 롤파크에 선수단이 와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아니지만 롤파크 안에는 중계 시설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랑서울 건물이 폐쇄될 경우 중계 시설을 이용할 수 없기에 대안을 마련한 것.
라이엇 게임즈는 "종로보건소의 역학조사 결과 26일부터 확진자가 근무했던 입주사도 정상 출근함에 따라, 롤파크에서 평소와 같이 방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롤파크는 확진자의 동선과 관련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24일 저녁 롤파크 전체 공간에 대해 소독 작업을 실시했으며 정부 당국의 방역 가이드 라인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송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랑서울의 중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LCK 2020 서머 포스트 시즌 와일드 카드전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중계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공지를 통해 "서머 정규 시즌 10주 2일차 경기부터 포스트 시즌과 한국 대표 선발전을 모두 온라인 경기로 진행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