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와일드 카드전 T1과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서머 정규 시즌 내내 상위권 팀에게 약하고 하위권에게 강한 상대 전적을 보여주면서 정규 시즌 5위로 포스트 시즌에 올라온 아프리카는 판독기라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었다.
아프리카는 정규 시즌보다 가중치가 높은 포스트 시즌에서 판독기 이미지를 무너뜨렸다. T1과의 1세트에서 '플라이' 송용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과 순간이동을 통해 맵을 넓게 활용하면서 승리한 아프리카는 2세트에 T1에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내줬다가 25분 만에 완패했다.
3세트에서 정글러를 '스피릿' 이다윤으로 바꾼 아프리카는 송용준의 조이가 중단을 지키는 과정에서 T1의 핵심 선수들에게 쿨쿨방울을 맞히면서 킬을 챙겼고 내셔 남작까지도 무난히 가져가며 2대1로 승리했다.
정규 시즌 내내 따라 다녔던 판독기라는 별명과 결별한 아프리카는 2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