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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 스프링 패배 복수하고 창단 첫 LPL 우승

스프링에 패했던 JDG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서머 우승을 차지한 톱 e스포츠(사진=LoL e스포츠 발췌).
스프링에 패했던 JDG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하며 서머 우승을 차지한 톱 e스포츠(사진=LoL e스포츠 발췌).
톱 e스포츠가 스프링 결승전에서 패했던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면서 창단 첫 LPL 정상에 올랐다.

톱 e스포츠(이하 TES)는 2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2020 서머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징동 게이밍(이하 JDG)는 3대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프링에서 JDG에게 2대3으로 패했던 TES는 미드 시즌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서머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고 결승전에서 JDG를 다시 만나 3대2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TES는 LPL 1번 시드 자격으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며 JDG는 2번 시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TES가 가져갔다. TES는 1세트에 케넨, 니달리, 세트, 진, 탐 켄치를 가져갔고 JDG는 레넥톤, 릴리아, 키아나, 애쉬, 판테온을 조합했다. 1분에 TES의 붉은 덩굴 정령 쪽으로 파고든 JDG는 수풀에 숨어 있다가 깜짝 등장했고 '로컨' 이동욱의 애쉬가 'Karsa' 헝하오슈안의 니달리와 'JackeyLove' 유웬보의 진을 끊어내면서 4대3으로 앞서 나갔다.

하단과 드래곤 전투에서 연달아 킬을 챙기면서 우위를 점한 JDG는 23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가려다가 유웬보의 진에게 애쉬와 판테온이 잡히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TES에게 내셔 남작을 허용한 JDG는 27분에 상단 전투에서 5명이 모두 잡혔고 32분에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키아나를 제외한 4명이 모두 잡히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는 JDG가 역전승을 거뒀다. TES는 피오라, 그레이브즈, 조이, 진, 쓰레쉬를 가져갔고 JDG는 카밀, 니달리, 루시안, 애쉬, 레오나를 가져갔다. 상단에서 '369' 바이지아하오의 피오라를 끊은 JDG는 하단 다이브를 통해 유웬보의 진을 잡아냈지만 10분에 다이브를 시도한 TES에게 3명을 내줬다. 13분에 하단 1, 2차 포탑 사이로 치고 들어온 TES에 의해 2킬을 내준 JDG는 15분에는 상단에서 'Zoom' 장싱란의 카밀을 잃으면서 2대6으로 끌려갔다.

JDG는 20분에 TES의 상단 정글에서 'Karsa'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낸 뒤 내셔 남작을 챙기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TES가 아이템 보유 상황에서 앞선 점을 활용해 22분에 하단을 공략하자 젱치의 루시안이 빛의 심판으로 진을 잡아낸 뒤 쓰레쉬와 조이까지 끊어낸 JDG는 34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전투를 펼쳐 카밀과 니달리가 TES의 화력 담당 챔피언을 연달아 잡아내며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면서 더블 버프를 단 JDG는 과감하게 중앙 돌파를 성공,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에 JDG는 볼리베어, 니달리, 조이, 애쉬, 레오나를 가져갔고 TES는 레넥톤, 그라가스, 루시안, 세나, 브라움을 조합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 침투 작전을 시도한 JDG는 젱치의 조이가 2킬, 이동욱의 애쉬가 1킬을 가져가며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TES의 미드 라이너 'knight' 주오딩의 루시안에게 킬을 헌납하면서 초반에 본 이득이 모두 사라졌다. TES와 킬을 주고 받으면서도 조금씩 앞서 나갔던 JDG는 20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369' 바이지아하오의 레넥톤이 파고드는 것을 저지하지 못하면서 애쉬와 레오나가 잡혔고 내셔 남작을 허용했다. 27분에 '카나비' 서진혁의 니달리가 잡히면서 내셔 남작을 또 다시 내준 JDG는 30분에 벌어진 전투에서 볼리베어와 레오나를 잃으면서 하단 억제기가 파괴됐다. 기세를 탄 TES는 주오딩의 루시안이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JDG 선수들을 잡아내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JDG가 깔끔하게 승리했다. 말파이트와 그레이브즈, 조이, 진, 바드를 가져간 JDG는 오공, 니달리, 루시안, 애쉬, 노틸러스를 택한 TES를 상대로 6분에 첫 킬을 올렸다. 'Zoom' 장싱란의 말파이트가 멈출 수 없는 힘으로 바이지아하오의 오공을 띄웠고 서진혁의 그레이브즈가 마무리한 JDG는 TES의 상단과 중단 포탑을 연달아 밀어내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16분에 TES의 하단 다이브에 이동욱의 진을 제외한 4명이 잡한 JDG는 20분에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이동욱의 진이 유웬보의 애쉬에게 살상연희를 맞히면서 깔끔하게 잡아냈고 이어진 싸움에서 장싱란의 말파이트와 젱치의 조이가 킬을 챙기면서 5대4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3분에 하단에서 말파이트를 잡기 위해 TES 선수들 2명이 달려들자 이동욱의 진이 커튼콜로 2명을 모두 잡아낸 JDG는 바론 버프를 달고 중단으로 밀어붙였고 억제기를 밀어냈다. 32분에 두 번째 내셔 남작을 챙긴 JDG는 상단과 하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미니언과 함께 밀어붙여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중반까지 JDG가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TES는 드래곤 영혼을 발판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JDG는 나르, 킨드레드, 조이, 진, 세트를 가져갔고 TES는 제이스, 그레이브즈, 신드라, 애쉬, 레오나를 택했다. 2분에 하단에서 2대2 교전을 벌인 JDG는 'LvMao' 주오밍하오의 세트가 'yuyanjia' 리앙지아유안의 레오나에게 안면강타를 맞히자 이동욱의 진이 살상연희를 맞힌 뒤 앞으로 점멸까지 쓰면서 잡아냈다. 6분에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젱치의 조이가 숨어 들어간 JDG는 헝하오슈안의 그레이브즈에게 쿨쿨방울을 맞힌 뒤 통통별로 마무리하면서 2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9분에 전령 지역에서 주오딩의 신드라에게 젱치의 조이가 쿨쿨방울을 연달아 맞힌 JDG는 이동욱의 진이 커튼콜로 상대 체력을 빼놓자 장싱란의 나르와 조이가 마무리하면서 5대0까지 달아났다.

17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2명씩 교환한 JDG는 20분에 상단에서 제이스를 끊어냈지만 23분에 TES에게 드래곤의 영혼을 내줬다. TES는 28분에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뒤를 잡으려던 JDG 선수에게 유웬보의 애쉬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맞혔고 눈엣가시였던 이동욱의 진을 신드라와 제이스의 포킹으로 잡아내면서 장로 버프와 바론 버프를 모두 가져갔다.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TES는 조이와 진을 중심으로 버티기에 들어간 JDG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34분에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편안하게 밀고 들어가 우승을 확정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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