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딩이 속한 톱 e스포츠이하 TES)는 2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2020 서머 결승전에서 징동 게이밍을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면서 창단 첫 LPL 우승을 차지했다.
주오딩은 위기에 처한 5세트에서 MVP를 받기에 충분한 활약을 펼쳤다. 시그니처 챔피언인 신드라로 플레이한 주오딩은 JDG에게 연신 킬을 내주면서 끌려가던 상황에서 네 번째 드래곤 사냥을 마무리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5분 뒤에 JDG 선수들이 뒤를 잡으며 싸움을 열려고 하자 적군 와해로 접근을 막았고 상대 팀 요주의 인물이었던 '로컨' 이동욱의 진을 풀려난 힘으로 두드려 잡아냈다.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주오딩은 서머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주오딩은 "오늘 내 플레이가 그리 좋았던 것은 아닌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내일부터 월드 챔피언십을 준비할 것이며 더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