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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T1, '렉스' 활약으로 선두 추격…中 인팬트리 1위 등극

T1(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T1(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T1이 '렉스' 김해찬의 활약으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T1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2일차 미라마 라운드에서 김해찬이 혼자 살아남아 치킨을 가져가는 맹활약으로 7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인팬트리가 2라운드 24킬 치킨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84점으로 1위 자리를 빼앗았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 자기장은 로스 레오네스 남쪽으로 치우쳤다. 많은 팀들이 비교적 신중하게 경기를 치르며 탈락 팀이 나오지 않았다. T1은 트라이엄프 송 게이밍(이하 TSG)의 공격에 킬을 내줬지만 두 명의 전력을 지키는 데 성공했고 OGN 엔투스와 함께 안전구역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20분 경 첫 탈락팀을 시작으로 빠르게 여러 팀이 무너졌다. OGN 엔투스는 '케일' 정수용이 한 명 남은 인팬트리를 정리하며 순위 싸움에 중요한 킬을 올렸다. 일곱 번째 자기장도 T1을 중심으로 좁아지며 T1이 기회를 엿봤고 어느덧 다섯 팀만이 살아남았다. 자기장이 12시 방향으로 움직이며 다시 교전이 발생했고 OGN 엔투스는 TSG와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이하 CoC)의 싸움을 틈타 이동했지만 역으로 협공을 맞으며 무너졌다.

T1 역시 '헬렌' 안강현이 쓰러지며 '렉스' 김해찬만이 남았다. 위기에 몰린 T1은 김해찬이 정확한 샷으로 TSG 두 명을 쓰러뜨리며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김해찬은 연막탄을 활용해 한 명을 더 잡아내며 1대1대1을 만들었고 깔끔한 헤드 샷으로 TSG와 CoC를 모두 쓰러뜨리며 T1에 극적인 치킨을 안겼다.

2라운드 자기장은 중앙에서 시작돼 산 마르틴을 중심으로 좁아졌다. 산 마르틴 입성 과정에서 여러 팀이 상처를 입었다. 설해원이 빠르게 산 마르틴 인근에 자리를 잡았고 인팬트리도 자기장 운이 따르며 웃었다. T1은 산 마르틴 진입에서 두 명을 잃었고 고지대를 잡은 '스타로드' 이종호와 안강현이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를 무너뜨리는 괴력을 뽐냈지만 설해원의 공세에 탈락했다.

자기장은 산 마르틴 북서쪽으로 좁아졌고 설해원은 중국 팀들의 협공을 받으며 탈락하고 말았다. 인팬트리가 무력을 살려 외곽에서부터 킬을 쓸어 담았고 라베가 e스포츠의 수비마저 뚫어내며 무섭게 진격했다. 인팬트리의 일방적인 샷이 쏟아지며 안전구역 내 팀들을 차례로 정리했고 24킬과 함께 치킨을 차지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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