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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PSG 탈론, 풀세트 접전 끝에 마치 e스포츠 꺾고 롤드컵 진출

PCS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PSG 탈론(사진=lol.gamepedia.com 발췌).
PCS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PSG 탈론(사진=lol.gamepedia.com 발췌).
퍼시픽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PCS) 2020 스프링 우승팀이기도 한 PSG 탈론이 서머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면서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확정지었다.

PSG 탈론(이하 PSG)는 28일 열린 PCS 2020 서머 준결승전에서 마치 e스포츠(이하 MSX)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치른 끝에 3대2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1세트에서 킬 스코어 22대12로 낙승을 거뒀다. 미드 라이너 '탱크' 박단원이 허리를 탄탄하게 지켜줬고 서포터 'Kaiwing' 링카이윙의 바드가 19개, 'River'의 릴리아가 17개의 어시스트를 해냈으며 원거리 딜러 'Unified' 웡춘킷의 세나가 10킬을 쓸어 담으면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2세트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지르를 중심으로 상체와 하체를 정확하게 구분한 PCS는 14분에 전령 앞 전투에서 진과 아지르가 2킬씩 챙긴 뒤 포탑을 연이어 파괴하면서 라인전을 마무리했다. PSG는 28분 이후에 벌어진 두 번의 대규모 전투에서 에이스를 연이어 따내면서 킬 스코어 22대5로 대승을 거뒀다.

[PCS] PSG 탈론, 풀세트 접전 끝에 마치 e스포츠 꺾고 롤드컵 진출

우승을 눈 앞에 둔 PSG는 3세트에서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MCX의 볼리베어에게 박단원의 오리아나가 잡혔고 정글러의 성장 차이가 벌어지면서 'Hanabi' 수치아시앙의 모데카이저가 집중 공격을 받아 성장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4세트 초반 'Hanabi' 수치아시앙의 레넥톤이 제이스와 볼리베어를 연달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던 PSG는 신드라와 애쉬를 앞세워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MCX의 운영에 휘둘렸고 20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모두 패하면서 킬 스코어 3대13으로 완패했다.

2대2 상황에서 PSG는 그레이브즈를 가져간 'River' 김동우가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성장했다. 3분에 신드라를 끊어내면서 첫 킬을 올린 그레이브즈는 6분과 11분에 상단을 파고 들어 카밀을 연달아 끊어냈다. 그레이브즈의 성장을 발판 삼아 모든 라인에서 압박을 시도한 PSG는 MCX의 포탑을 연달아 밀어내며 골드 격차를 벌렸고 킬 스코어 13대4로 승리했다.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결승에 올라가는 두 팀에게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주는 PCS의 방식에 따라 PSG는 지역에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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