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이하 LEC) 2020 서머 정규 시즌 2위 팀인 매드 라이온스가 서머 막바지부터 10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가면서 돌풍을 일으키던 샬케04의 '미라클 런'을 저지했다.

매드 라이온스(이하 매드)는 29일(한국 시간) 열린 LEC 2020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샬케04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 3라운드에 진출했다. LEC에 네 장의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매드는 4강 안에 포함되면서 LEC 지역에서 롤드컵에 진출하는 막차를 탔다.

1세트 초반 하단에서 연달아 킬을 내주면서 끌려간 매드는 아칼리가 상단과 하단을 오가며 킬을 챙겼지만 전령과 드래곤을 잃으면서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졌다. 샬케04가 1킬을 가져가면 곧바로 1킬을 따라가며 20분까지 7대7의 킬 스코어를 유지하던 매드는 24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아칼리와 진이 잡히면서 에이스를 허용했고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모데카이저, 리 신, 아칼리, 애쉬, 노틸러스를 가져간 매드는 모데카이저를 노리고 상단 1, 2차 포탑 사이에서 공격을 시도하던 스카너의 공격을 'Shad0w' 지치앙 자오의 리 신이 받아치며 첫 킬을 올렸다. 2분 뒤에 하단 공격 과정에서 'Carzzy' 마티아스 오르사그의 애쉬가 킬을 챙긴 매드는 13분에 'Humanoid' 마렉 브라즈다의 아칼리가 스카너와 세나를 연달아 잡아내며앞서 나갔다. 18분에 샬케04가 하단으로 몰려오자 모데카이저를 내주고 3명을 잡아낸 매드는 21분에는 상단에서 4명을 쓸어 담으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27분에 상단 억제기를 깬 매드는 교전을 벌여 3명을 잡아내고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갱플랭크, 릴리아, 오리아나, 애쉬, 레오나를 가져간 매드 라이온즈는 지치앙 자오의 릴리아가 하단을 계속 공략하면서 킬을 챙겼고 드래곤도 가져갔다. 16분에 중앙 전투에서 릴리아가 2킬을 가져가면서 5대1까지 달아났던 매드는 21분에 상단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4명을 잃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24분에 중앙 전투에서 3킬을 올리면서 내셔 남작까지 가져간 매드는 26분 하단으로 몰아치는 과정에 브라즈다의 오리아나와 자오의 릴리아가 군중 제어 스킬을 맞히면서 화력도 퍼부으면서 억제기까지 밀어내고 2대1로 역전시켰다.

4세트에서 매드는 카밀, 릴리아, 아칼리, 세나, 노틸러스를 조합했고 샬케04는 케넨, 리 신, 오리아나, 애쉬, 탐 켄치를 가져갔다. 매드는 지치앙 자오의 릴리아가 10분에 하단으로 내려와 애쉬와 탐 켄치를 깔끔하게 잡아냈고 상단으로 집중된 샬케04의 공격도 받아내면서 2킬씩 교환했다. 12분에 자오의 릴리아가 하단으로 합류하면서 또 다시 2킬을 챙긴 매드는 16분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밀고 들어오는 샬케04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승부는 20분에 상단 교전에서 확실히 갈렸다. 5명이 모두 모여 외곽 2차 포탑 공략을 시도한 샬케04의 공격을 릴리아가 감미로운 자장가로 버티는 동안 'Orome' 안데르에 포파의 카밀이 마법공학 최후통첩으로 묶었고 브라즈다의 아칼리가 밀고 들어오면서 에이스를 만들었다. 28분에 중단 공략 과정에서 자오의 릴라아가 트리플 킬을 따낸 매드는 30분에 또 한 번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샬케04를 3대1로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