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강민수 2대1 후안 로페즈
1세트 강민수(저, 11시) 승 < 데스오라> 후안 로페즈(테, 5시)
2세트 강민수(저, 8시) < 골든월 > 승 후안 로페즈(테, 4시)
3세트 강민수(저, 7시) 승 < 에버드림 > 후안 로페즈(테, 1시)
카이지 게이밍 강민수가 'Special' 후안 로페즈를 상대로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발휘하면서 2대1로 승리, 조성호와의 승자전 대진을 확정지었다.
강민수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3 코드S 24강 A조 2경기 후안 로페즈를 상대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두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유령을 깜짝 선보인 로페즈의 전략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2대1로 승리했다.
강민수는 1세트에서 대군주를 밀어 넣으면서 후안 로페즈의 체제를 확인했고 세 번째 확장을 이른 시점에 가져간다는 것을 찌르고 들어갔다. 저글링과 바퀴, 궤멸충을 준비한 강민수는 로페즈의 해방선 견제를 침착하게 막은 뒤 테란의 앞마당을 장악하면서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후안 로페즈는 2세트 초반 화염차로 강민수의 9시 지역을 견제한 뒤 의료선 2기에 해병을 실어 견제를 시도했지만 맹독충과 저글링에 의해 막혔다.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져간 테란의 약점을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으로 파고든 강민수는 로페즈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테란의 병력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공격에 실패했다. 로페즈는 중앙 지역으로 병력을 이동시켜 압박했고 강민수가 빈집 털이를 시도하는 동안 맹독충 둥지를 파괴한 뒤 포위 공격을 시도하는 저그의 병력을 대거 잡아내면서 승리했다.
후안 로페즈는 3세트에 건설로봇 1기를 11시로 보내 유령사관학교를 몰래 지었다. 화염차 8기와 유령 2기를 특공대로 편성해 강민수의 9시 확장을 두드렸던 후안 로페즈는 이득을 보지 못했다. 공성전차와 해병, 의료선으로 압박을 시도했던 로페즈는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바퀴로 수비 병력을 형성한 강민수의 방어선을 뚫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