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는 29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패자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이하 FPX)를 3대2로 제압하고 최종전에 진출했다. IG의 최종전 상대는 LGD 게이밍이다.
IG는 1세트에서 FPX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김군' 김한샘의 카밀이 상단에서 '더샤이' 강승록의 모데카이저와 연신 싸움을 벌였고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의 갈리오가 영웅 출현으로 계속 합류하면서 강승록의 모데카이저가 무려 6번이나 잡히면서 IG는 킬 스코어 4대16으로 무너졌다.
2세트 초반 'Ning' 가오젠닝의 그레이브즈가 '루키' 송의진의 니코와 함께 3킬을 쓸어 담은 IG는 13분에 정글 지역에서 싸움을 열어 4킬을 추가, 8대3으로 격차를 벌렸다. 15분에 상단, 17분과 21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벌였다가 대패하면서 킬 스코어를 역전 당한 IG는 24분에 중앙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FPX 선수들 3명을 잡아냈고 내셔 남작을 챙겼다. 33분에 중앙 교전에서 4킬을 챙기면서 두 번째 내셔 남작을 가져간 IG는 밀고 올라오던 FPX의 공격을 되받아치면서 넥서스까지 밀어내고 1대1을 만들었다.
3세트는 FPX의 완승이었다. 3분에 상단으로 순간이동을 쓰며 김태상의 갈리오가 넘어간 FPX는 강승록의 케넨을 잡아냈고 6분에 상단 다이브를 통해 케넨과 송의진의 니코를 끊어내며 킬 격차를 벌렸다. 15분에 홀로 포탑 다이브를 시도한 김한샘의 볼리베어가 강승록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낼 정도로 성장 차이를 벌린 FPX는 17분에 또 한 번 솔로킬을 만들어냈다. 22분에 이미 12대2로 킬 스코어를 앞서간 FPX는 내셔 남작을 가져갔고 일방적으로 몰아치며 승리했다.
4세트 초반 침투 작전을 통해 2킬을 챙긴 IG는 하단 라인전에서 연달아 킬을 따냈고 7분에 강승록의 오른이 김한샘의 카밀을 샤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2분에 드래곤 뒤쪽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가며 11대4로 앞서 나간 IG는 13분에 드래곤 전투에서도 킬을 추가, 주도권을 잡았다. 18분에 드래고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한 IG는 21분 교전에서 승리하며 내셔 남작을 챙기며 최종 킬 스코어 33대12로 승리했다.
5세트에서 IG는 정돈된 전투를 통해 승리했다. 초반에 송의진의 조이가 김태상의 룰루에게 잡혔고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레오나와 오른이 죽으면서 킬 스코어 1대3으로 끌려갔다. 킬 스코어에서는 뒤처졌지만 드래곤을 모두 가져갔고 포탑 파괴 숫자에서도 비슷하게 유지한 IG는 19분에 하단에서 오른과 그레이브즈가 볼리베어를 끊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22분에 중앙 교전이 벌어졌을 때 송의진의 조이가 킨드레드를 순식간에 잡아냈고 추가 교전을 통해 2명을 더 끊어낸 IG는 내셔 남작을 챙겼다. 29분에 내셔 남작을 재차 사냥한 뒤 벌인 전투에서 소의진의 조이와 'Puff' 딩왕의 애쉬가 멀티 킬을 챙긴 IG는 중앙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2019년 롤드컵 우승팀을 탈락시키고 중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