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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젠지 "이기면 롤드컵 간다"

롤드컵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DRX(위)와 젠지 e스포츠.
롤드컵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는 DRX(위)와 젠지 e스포츠.
DRX와 젠지 e스포츠가 서머 결승전 티켓과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한 번에 가져갈 기회를 맞았다.

DRX와 젠지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5전3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DRX와 젠지의 이번 경기에는 LCK에서 거둘 수 있는 한 해 농사의 완결판들이 모두 들어있다. 승리하는 팀은 당연히 서머 결승전 진출 티켓을 가져가며 부상으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권 또한 가져간다.

지난 스프링 시즌 결과 젠지가 70 포인트, DRX가 50 포인트를 획득한 상황에서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 팀은 90 포인트를 추가한다. 젠지가 승리할 경우 160 포인트가 되어 담원 게이밍과의 결승전에서 패하더라도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팀 자격으로 2번 시드를 획득한다. DRX가 젠지를 꺾을 경우 140 포인트가 되면서 젠지와 타이를 이루지만 서머 시즌(포스트 시즌 포함) 포인트가 높은 팀이 우선 순위를 갖기 때문에 젠지를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앞서면서 최소 2번 시드를 가져간다.

결과적으로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는 LCK 서머 결승전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2번 시드를 확보하기에 두 팀에게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만약 DRX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승리한 뒤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을 잡아낸다면 젠지가 2위 자격으로 롤드컵에 진출할 수도 있지만 두 수 앞으로 내다 보는 것보다는 이번 기회에 승리하는 것이 변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일이다.

DRX와 젠지의 올해 LCK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3승1패로 DRX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젠지가 2대1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에서 DRX가 2대0으로 승리했고 서머에 들어와서도 두 번 모두 2대1로 DRX가 가져갔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DRX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5전제 승부는 알 수 없다. DRX는 스프링 포스트 시즌에서 담원 게이밍을 3대2로 꺾었지만 T1에게 1대3으로 패한 바 있고 젠지는 스프링 결승에서 T1에게 0대3으로 패했지만 이번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3대0으로 완파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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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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