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는 29일 열린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 2020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GAM e스포츠(이하 GAM)에게 1, 2세트를 내줬지만 3, 4, 5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플래시는 GAM의 톱 라이너 'Kiaya' 트란듀이상의 레넥톤을 막지 못해 패했다. 레넥톤에게 6킬과 11개의 어시스트를 허용하는 동안 한 번도 잡아내지 못할 정도로 괴물이 된 악어에 의해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세트에서는 베트남 최고의 정글러인 'Levi' 도두이칸의 리 신에게 무려 12킬을 헌납한 플래시는 5대20이라는 큰 킬 스코어 차이로 무너졌다.
3세트는 박빙의 승부였다. 초반 침투 작전 과정에서 GAM 선수들에게 3킬이나 허용했고 2분마다 상대에게 킬을 내주며 8분 만에 10킬을 허용한 플래시는 정글러 'EGO' 응유엔칸호아의 릴리아가 연달아 킬을 챙기면서 균형을 맞췄다. 26분에 내셔 남작 지역 전투에서 GAM 선수들 4명을 잡아낸 플래시는 계속 압박을 이어가면서 승리,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 플래시는 톱 라이너 'Yoshino' 레트렁키엔의 카밀이 'Kiaya'트란듀이상의 레넥톤을 억제하면서 팀 전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11킬을 따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고 5세트에서도 카밀로 6킬을 챙기면서 무너질 듯했던 중단과 하단 선수들을 끌어 올리면서 킬 스코어 17대10으로 승리했다.
결승전에 직행하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티켓 한 장을 확보한 플래시는 결과에 따라 롤드컵을 16강부터 치를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할지 결정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