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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째 롤드컵 맞이한 'DoubleLift', 최다 출전 기록 세웠다

'7연속' C9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 제치고 단독 1위

롤드컵 8회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DoubleLift' 일리앙 펭(사진=일리앙 펭 트위터 발췌).
롤드컵 8회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DoubleLift' 일리앙 펭(사진=일리앙 펭 트위터 발췌).
북미 지역에서 원거리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DoubleLift' 일리앙 펭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과 팀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일리앙 펭의 소속팀인 솔로미드(이하 TSM)은 30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을 상대로 3대1로 승리, 최소 3위를 확정지으면서 LCS 팀으로는 롤드컵 막차에 탑승했다.

일리앙 펭은 팀이 승리한 1, 3, 4세트에서 세나로 플레이하면서 동료들에게 실드를 제공하면서 화력도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플레이를 완벽하게 해냈다.

TSM이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면서 일리앙 펭은 8번째 롤드컵 무대에 서는 기록을 스스로 만들었다. 2011년 롤드컵이 처음 열렸을 때 에픽 게이머 소속으로 출전, 4위를 차지한 일리앙 펭은 1년 뒤인 2012년 TSM 소속으로 롤드컵 무대에 올랐고 시드를 받으면서 12강부터 시작했지만 아주부 프로스트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탈락했다.

2015년 카운터 로직 게이밍의 유니폼을 입고 롤드컵에 복귀한 일리앙 펭은 16강에서 탈락했고 이듬해인 2016년 TSM으로 이적한 뒤 롤드컵 무대에 다시 섰으나 또 다시 16강에 만족해야 했다.

2018년과 2019년 리퀴드의 유니폼을 입고 LCS 무대를 싹쓸이하면서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두 번 모두 16강 조별 풀리그에서 3승3패에 머무르면서 8강조차 올라가지 못했다.

2020년 서머를 앞두고 TSM으로 이적한 일리앙 펭은 또 한 번 롤드컵 무대에 출전하면서 역대 최다인 8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일리앙 펭은 이전까지 C9의 원거리 딜러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와 7회 진출로 타이를 이뤘지만 올해 스쿠데리가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롤드컵 최다 진출 선수로 기록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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