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7이 올나이츠와의 결승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창단 첫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이뤄냈다.
레인보우7(이하 R7)은 30일(한국 시간) 열린 라틴 아메리카 리그 2020 클로징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올나이츠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R7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아줄레스 e스포츠를 3대2로 잡아낸 뒤 2라운드에서 이스루스 게이밍을 3대1로 꺾었고 결승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플레이오프 스윕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R7은 결승전 1세트와 2세트에서 올나이츠의 탄탄한 플레이에 휘둘리며 패했다. 1세트에서 '지수' 박진철의 케넨에게 4킬을 허용하면서 3대11로 패했고 2세트에서는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올나이츠의 방어선을 뚫지 못했고 마지막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세트 스코어 0대2로 끌려갔다.
3세트에서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R7은 내셔 남작을 올나이츠에게 내준 27분 뒤를 잡으면서 에이스를 달성했고 35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간 뒤 드래곤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4세트에서 'Josedeodo' 브랜든 빌레가스의 릴리아와 'Aloned' 토마스 디아즈의 조이 등 군중 제어기로 수면을 갖고 있는 두 챔피언이 펄펄 날면서 22대4로 대승을 거둔 R7은 5세트에서 올나이츠에게 두 번이나 4명씩 잡혔지만 꾸준히 전령과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챙겼고 포탑을 지속적으로 파괴하며 압박에 성공, 스프링 우승팀인 올나이츠를 제치고 서머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