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샌드박스 게이밍 3대1 언베리블랙
1세트 변우진 2대1 이두진
2세트 변우진 1대0 권민우
3세트 변우진 0대2 이현민
4세트 원창연 4대0 이현민
샌드박스 게이밍이 언베리 블랙을 상대로 변우진이 2킬, 원창연이 마무리를 해내면서 B조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피파온라인4 2020 서머 한국대표결정전 B조 승자전 언베리블랙과의 대결에서 깔끔하게 3대1로 승리하면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의 선봉으로 출전한 변우진은 이두진에게 첫 골을 허용했고 전반 내내 끌려갔지만 후반에 한 골을 넣은 뒤 연장 전반에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1킬을 올렸다.
선취골은 언베리블랙의 선봉 이두진이 넣었다. 이두진은 13분에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헤더로 이으면서 첫 골을 넣었다. 35분에 왼쪽 사이드 라인을 파고든 나브리가 센터로 올렸고 호날두가 헤더로 슛을 해봤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골을 추가하지 못한 이두진은 후반 40분에 카일 워커를 우측 사이드로 보내면서 센터링을 올린 뒤 에우제비우의 헤더로 마무리한 변우진에겍 동점골을 허용했다.
변우진은 연장 전반 5분에 아크 서클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호날두가 오른발고 감아차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연장 후반에도 공격 주도권을 가져간 변우진은 끝까지 이두진에게 공격권을 내주지 않으면서 선봉 역할을 해냈다.
변우진은 언베리블랙의 두 번째 주자 권민우에게 연달아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전반 10분에 센터 서클에서 아크 서클로 종패스를 올린 권민우의 공격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침착하게 막아냈다. 25분에 변우진의 호날두가 상대 골 앞에서 개인기를 발휘해 슈팅까지 날렸지만 골대를 맞힌 변우진은 추가 시간 코너킥 과정에서 중앙으로 볼을 띄워 올렸고 호나우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취골을 넣었다.
변우진은 후반에 수비에 치중했다. 권민우가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 배치한 더브라위너를 활용해 크로스를 올리면서 골을 노렸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이어지지 못하게 방해하면서 실점 없이 1대0으로 승리했다.
언베리블랙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현민은 전반 32분 중앙 지역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왼발 감아차기를 선보인 더브라위너가 골망을 가르면서 첫 골을 넣었다. 이현민은 후반에 변우진의 맹공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후반 추가 시간에 변우진의 수비에 허점이 생기자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발 아웃사이드로 골을 넣으면서 2대0으로 변우진을 격파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두 번째 주자로 원창연을 출전시켰다. 수비형 선수로 알려진 원창연은 전반 초반인 11분에 프티를 활용해 골을 성공시켰고 30분에 페르시치가 사이드 라인에서 치고 들어와서 반대편 골 포스트로 슛을 성공시키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이현민은 후반 19분에 세트 피스 상황에서 발락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5분 뒤 굴리트의 중거리슛까지 골대를 가까스로 빗나가면서 연달아 불운을 경험했다.
원창연은 후반 31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던 발락이 굴리트에게 킬 패스를 연결시켰고 깔끔하게 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40분에 호나우두가 사이드 라인을 파고들다가 치고 들어오는 호날두에게 패스를 내준 원창연은 네 번째 골을 넣으면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태극 마크를 달아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