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게이밍은 30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 지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을 3대1로 제압하고 LPL에 배정된 마지막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2015년 롤드컵에 진출했다가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LGD는 5년 만에 롤드컵 무대에 다시 설 기회를 얻었다.
LGD는 1세트에 볼리베어, 그레이브즈, 에코, 이즈리얼, 레오나를 조합했고 IG는 오른, 리 신, 신드라, 진, 탐 켄치를 가져갔다. 초반에 IG의 상단 정글에서 연이어 전투를 벌인 LGD는 손해를 봤지만 그래도 계속 공략했다. 10분에 전령을 내줬지만 'xiye' 수한웨이의 에코가 '루키' 송의진의 신드라를 일점사해서 잡아냈고 나머지 선수들은 '더샤이' 강승록의 오른을 끊어내면서 LGD는 6대4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0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IG 선수들을 덮쳤던 LGD는 송의진의 신드라와 'Puff' 딩왕의 진에 의해 4명을 잃으면서 손해를 봤다. 하지만 5분 뒤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열었고 수한웨이의 에코가 IG 선수들 3명을 묶으면서 LGD는 한 명의 희생도 없이 3킬을 올렸고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바론 버프를 단 LGD는 31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LGD는 2세트도 가져갔다. 오른, 그레이브즈, 오리아나, 진, 레오나를 가져간 LGD는 볼리베어, 리 신, 조이, 이즈리얼, 쓰레쉬를 챙긴 IG를 상대로 9분에 전령 사냥 과정에서 첫 킬을 올렸다. IG의 노림수를 회피하면서 역습을 통해 킬을 쌓아간 LGD는 19분에 하단에서 강승록의 볼리베어를 끊으면서 킬 스코어 5대1로 앞서 나갔다. 22분에 내셔 남작을 가져가려고 모였던 LGD는 IG에게 포위되면서 에이스를 허용했고 5명이 모두 살아난 뒤 재차 싸움을 걸었지만 또 다시 4명이 잡히면서 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LGD는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는 IG를 받아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28분에 하단 공격을 막아냈고 34분에 내셔 남작을 재차 가져간 뒤 밀어붙이는 IG의 압박을 중앙에서 버텨냈다. 38분에 드래곤 지역으로 밀고 나간 LGD는 수한웨이의 오리아나가 가오젠닝의 리 신을 끊어냈고 전투를 이어가면서 조이와 볼리베어를 끊어내면서 장로 드래곤을 챙겼다. 43분에 내셔 남작도 가져간 LGD는 45분에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쓰레쉬를 먼저 끊어냈고 장로 버프를 챙겼다. IG 선수들이 수풀에 숨어 귀환하려는 타이밍에 하종훈의 진이 'Puff' 딩왕의 이즈리얼을 끊어내며 중앙 억제기까지 밀어낸 LGD는 51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4명을 잡아내면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IG가 가져갔다. 블라디미르, 세트, 조이, 진, 노틸러스를 가져간 IG는 LGD의 오른, 리 신, 오리아나, 이즈리얼, 레오나를 상대로 첫 킬을 내줬지만 하종훈의 이즈리얼을 끊으면서 균형을 맞췄다. 6분에 하단에서 또 다시 전투를 벌인 IG는 레오나를 끊어냈고 드래곤을 챙겼다. LGD가 전령 지역에서 싸움을 걸어오면서 2명이 잡힌 IG는 20분에 LGD의 중단으로 밀고 들어갔다가 3명이 잡히면서 내셔 남작을 내줄 뻔했으나 딩왕의 진과 강승록의 블라디미르가 3명을 잡아내면서 역으로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 효과를 앞세워 LGD를 수세로 몰아 넣은 IG는 29분에 또 다시 내셔 남작을 챙겼고 31분에 하단에서 에이스를 달성하면서 한 세트를 따라갔다.
LGD는 4세트에 정돈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IG가 블라디미르, 자르반 4세, 조이, 진, 노틸러스를 가져가자 LGD는 오른, 그레이브즈, 카사딘, 이즈리얼, 레오나를 택했다. 초반 분위기는 IG가 장악했다. 가오젠닝의 자르반 4세가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며 18분에 4대2로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간 것.
LGD는 20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수한웨이의 카사딘과 하종훈의 이즈리얼이 화력을 집중시키면서 2킬을 따냈고 24분에 오른이 대장장이 신의 부름을 통해 싸움을 열었고 진영이 무너지면서 도망가기 바쁜 IG 선수들을 3명이나 잡아내며 내셔 남작을 챙겼다. 바론 버프를 챙긴 LGD는 중앙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넥서스를 파괴, IG를 3대1로 격파하고 롤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