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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번 시드, 롤드컵 일정 부담 덜었다

LCK 3번 시드, 롤드컵 일정 부담 덜었다
베트남 대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참가하는 2개 팀이 국가각 여행 제한 조치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면서 LCK 3번 시드팀이 반사 이익을 봤다.

라이엇 게임즈는 1일 공지를 통해 베트남 지역인 VCS에 배정되어 있는 두 팀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한국 지역(LCK) 3번 시드를 받는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고 밝혔다.

LCK 3번 시드 팀이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치지 않고 본선인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함으로서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팬들은 그동안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과해서 LCK 3번 시드를 받아 롤드컵에 진출한 팀이 곧바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하게 되면 너무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해왔다.

실제로 LCK 3번 시드 선발전은 9월 9일 마무리되며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바로 다음날 출국해야 한다. 중국에서도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팬들은 한국 대표 선발전 일정을 앞당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해왔다.

베트남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롤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LCK 3번 시드 팀이 곧바로 그룹 스테이지에 참가하도록 방침이 정해지면서 LCK 3번 시드를 받은 팀은 1주 가량 휴식을 취한 뒤 중국에 입국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9월 25일부터 시작되지만 그룹 스테이지는 10월 3일부터 열리기에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시행한다 하더라도 1주일 정도 한국에서 준비할 시간을 가진 뒤 중국에 입국해도 된다.

LCK 2020 한국 대표 선발전 대진 및 일정(사진=lol.ga,mepedia.com 발췌).
LCK 2020 한국 대표 선발전 대진 및 일정(사진=lol.ga,mepedia.com 발췌).

LCK 한국 대표 선발전 대진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 T1이 선발전에 이름을 올렸으며 5일 열리는 서머 결승전 결과에 따라 담원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 가운데 한 팀이 최종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LCK 한국 대표 선발전은 9월 7일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막을 올리며 8일 열리는 2라운드에서는 T1이 대기하고 있다. 모든 경기는 5전3선승제로 진행되며 9일 마무리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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