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소속 '페이커' 이상혁은 지난 31일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을 시작한 뒤 약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한 악성 시청자가 "미드 세트나 해서 XX발리고, 꼴 좋다 상혁아, 할머니가 뭐라디"라며 악의적인 발언을 했다.
이상혁은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랭크 경기를 계속 진행했지만 함께 시청하던 시청자들이 악플러에 대해 "후원한 사람 선 넘네", “인생 패배자 등장했네", "저런 건 고소 진행하자" 등의 댓글로 대신 대응하며 이상혁을 위로했다.
이상혁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이미 알려졌다. 이상혁은 2년 전에 출연한 OGN 프로그램과 T1 '페이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가족들이 나를 키워줬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다"라면서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밝힌 바 있다.
한편 T1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T1 소속 선수, 코치진, 직원을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협박에 대해 강경 대응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수민 인턴기자(tim.ansoo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