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2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18 패치를 진행했다.

10.18 패치에서는 프로 대회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챔피언에 대한 지속적인 하향 조치가 취해졌고 롤백과 상향으로 다양한 챔피언들이 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조정했다. 패치 기간 내에 새로운 스킨 시리즈인 초능력 특공대를 비롯해 신규 스킨 7종이 출시된다.


◆K/DA 복귀와 함께 진행된 아리 상향

K/DA의 리더 아리는 복귀와 발맞춰 상향을 받았다. 라이엇은 아리의 스킬 구성에 전반적으로 변화를 주며 아리가 날렵한 마법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아리는 기본 체력 재생이 5.5로 준 대신 Q스킬 현혹의 구슬의 정기 흡수 효과가 기본 지속 효과 바스타야의 은총으로 이동해 적과의 교전에서 체력을 더 많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바스타야의 은총의 이동속도 증가 효과는 W스킬 여우불로 옮겨갔다. 아리가 여우불 사용 시 이동 속도가 40% 증가했다가 1.5초에 걸쳐 원래대로 돌아와 아리의 기동력을 높였다.

또한 여우불이 이제 체력이 20% 이하인 미니언에게 200%의 피해를 입히고 챔피언을 제외하고 체력이 낮은 미니언을 우선으로 공격하도록 개선돼 라인전에서 미니언 무리 처리 능력을 높였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10/9/8/7/6초로, 마나 소모량은 55로 늘었다.


원거리 딜러들의 조정도 진행됐다. 하향으로 한동안 프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미스 포츈은 롤백 패치를 받았다. 기본 공격 속도 증가량이 3%, W스킬 활보의 최대 추가 이동 속도가 55/65/75/85/95로 증가해 기동성을 되돌렸다.


트위치는 화력이 상향됐다. E스킬 오염의 중첩당 추가 피해량 계수가 주문력의 33%(최대 주문력의 200%)로 늘고 궁극기 무차별 난사의 관통 피해량이 한 번 관통할 때마다 5%씩 감소하도록 조정돼 더 강력한 대미지를 뽐낼 수 있게 됐다.

정글러 중에서는 자르반 4세와 신 짜오가 상향을 받았다. 자르반 4세는 Q스킬 용의 일격의 기본 피해량이 90/130/170/210/250으로 증가해 게임 초반 위력을 보강했다. 신 짜오는 W스킬 풍전참뢰의 찌르기 피해량이 40/75/110/145/180(+공격력의 80%)로 증가해 게임 초반의 강력한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했다.


케일은 마나 관리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먼저 Q스킬 광휘의 일격의 마나 회복 효과가 삭제됐고 W스킬 천상의 축복의 마나 소모량이 90/100/110/120/130으로 증가했다. 대신 E스킬 화염주문검의 마나 소모량이 삭제돼 마나 의존도가 낮아졌고 투사체 속도 역시 5,000으로 올라 능동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여전히 강한 애쉬-세트, 또 한 번 하향

프로 대회에서 활약 중인 여러 챔피언들은 다시금 하향 조정됐다.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화두였던 애쉬는 10.16 패치에 이어 다시 한 번 하향돼 기본 공격력이 59로 소폭 감소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등장 중인 세트 역시 하향을 피하지 못했다. 기본 지속 효과 투기장의 투지의 오른쪽 주먹 추가 피해량 계수가 추가 공격력의 50%로, Q스킬 주먹다짐의 추가 피해량 계수가 대상 최대 체력의 1%, 총 공격력 100당 1/1.5/2/2.5/3%)로 조정돼 공격적인 빌드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바꿨다.


갈리오는 Q스킬 전장의 돌풍 기본 피해량이 70/105/140/175/210으로 낮아져 미니언 무리 처치 능력을 약화하고 초반 로밍 플레이를 막았다. 10.15 패치 후 상단에서 활약 중인 쉔은 기본 지속 효과 기 보호막이 하향됐다. 보호막 흡수량이 레벨에 따라 60~111로 낮아졌다.


이밖에 랭크 게임에서 강세를 보이는 코그모 역시 너프를 받았다. 기본 체력 증가량이 85로, 방어력 증가량이 3.25로 낮아져 플레이 위험도가 높아져 공격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원거리 딜러라는 특징을 강화했다.



룬 중에서는 서포터들의 필수 선택으로 자리 잡은 수호자가 변경됐다. 보호막 계수가 주문력의 15%로 낮아졌고 추가 계수 역시 추가 체력의 9%로 감소해 여러 룬이 선택될 수 있는 여지를 높였다.

◆초능력특공대 스킨 시리즈 출시

신규 스킨 시리즈인 초능력특공대 스킨이 10.18 패치 기간 내에 출시된다. 이번 스킨의 주인공은 쉔, 바이, 이즈리얼, 마스터 이, 소나이다. 신규 스킨들의 크로마와 함께 이즈리얼은 프레스티지 에디션이 추가로 출시된다.

설원특공대 스킨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번 새 스킨 시리즈에서 각 챔피언들은 초능력자들로 구성된 특수부대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스플래시 아트와 게임 내 이펙트에서 세계관에 걸맞는 미래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상점에서 보석을 조합해 획득할 수 있는 신화급 스킨인 가능한 마법공학 직스가 패치 기간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