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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추격 시동 건 한국 팀들, 세 번의 치킨 가져가며 반격

브이알루 기블리(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브이알루 기블리(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한국 대표 팀들이 3일차 세 번의 치킨을 가져가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라베가 e스포츠와 설해원 프린스, 브이알루 기블리는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3일차 경기에서 대회 첫 치킨을 차지하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T1은 꾸준한 성적으로 115점에 도달하며 선두 인팬트리를 추격했고 OGN 엔투스가 5위, 브이알루와 라베가, 설해원이 나란히 7, 8, 9위에 오르며 중위권으로 치고 나왔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3라운드 자기장은 추마세라를 서쪽으로 형성됐고 OGN 엔투스가 홀로 추마세라에 내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까다로운 자기장에 외곽 팀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OGN 엔투스가 빠르게 고지대를 차지하고 킬을 올렸다. T1은 자기장이 유리하지 않았지만 외곽에서 '렉스'를 필두로 천천히 수비선을 무너뜨리며 진입했다.

텐바 역시 포 앵그리 맨(4AM)의 수비에 막혀 탈락했고 외곽 팀들이 빠르게 탈하며 22분 7팀만이 생존했다. 인팬트리는 두 명이서 끈질기게 버텼고 OGN 엔투스는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과의 교전에서 '언더' 박성찬의 샷으로 1대1 교환에 성공하고 자리를 잡았다. T1은 북동쪽에서 브이알루와 맞붙었고 TSG에게 후방을 내주며 전력을 잃었다.

T1과 브이알루는 고지대에서 퍼붓는 TSG의 사격을 버티지 목하며 차례로 탈락했고 TSG가 기세를 올렸다. TSG의 공세에 쫓기던 OGN 엔투스는 박성찬이 끈질기게 버티던 인팬트리를 정리하는데 성공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 자기장이 크루즈 델 바예로 크게 치우쳤다.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CoC)이 크루즈 델 바예 인근 고지대를 차지하고 킬을 스틸했고 T1은 아프리카의 지원 사격과 함께 4AM을 무너뜨리고 크루즈 델 바예 진입에 성공했다. OGN 엔투스는 공격을 받으며 고전했지만 자기장이 크루즈 델 바예 북동쪽 엄폐물이 없는 지역으로 향하며 한숨을 돌렸다.

안전 구역 내에 14팀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 안전구역 남쪽에서 전력을 지킨 네 팀이 전면전에 나섰고 인팬트리가 한 명도 잃지 않고 혼전을 돌파하며 웃었고 그 사이 여러 팀이 뭉치며 탈락했다. OGN 엔투스는 북쪽 주도권을 쥔 채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SMG)를 막아서며 킬을 더했고 인팬트리는 남쪽에서 아프리카의 수비를 돌파했지만 그 과정에서 세 명을 잃었다.

전장에는 네 팀이 남았다. 전력을 잃은 인팬트리와 T1이 차례로 쓰러뜨리며 브이알루가 OGN 엔투스와 3대3 교전에 나섰다. '히카리' 김동환을 필두로 공격에 나선 브이알루는 '람부' 박찬혁의 수류탄이 적중하며 OGN 엔투스를 무너뜨렸고 박성찬의 저항을 뚫고 전장을 정리하며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PCS2 아시아 3일차 순위
1위 인팬트리(중국) 126점
2위 T1(한국) 115점
3위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중국) 105점
4위 텐바 게이밍(중국) 101점
5위 OGN 엔투스(한국) 97점
6위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중국) 89점
7위 브이알루 기블리(한국) 75점
8위 라베가 e스포츠(한국) 67점
9위 설해원 프린스(한국) 66점
10위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중국) 53점
11위 포 앵그리 맨(중국) 52점
12위 글로벌 e스포츠 엑셋 에이스(대만) 36점
13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34점
14위 선시스터(일본) 31점
15위 엘리먼트.36(일본) 28점
16위 사데스(대만) 23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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