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4일차 경기에서도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33점을 더해 14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4일차에 팀들의 활약이 이어지며 세 번의 치킨을 가져갔고 OGN 엔투스와 설해원 프린스가 치킨에 힘입어 100점을 돌파하며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3라운드 자기장은 라 코브레리아로 크게 몰리며 또 한 번 혈전을 유도했고 OGN 엔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다시 안전구역에 안착했다. 아프리카가 위치한 창고를 중심으로 자기장이 좁아졌고 아프리카를 둘러싸고 많은 팀이 모여들었다. 18분 사데스의 탈락을 시작으로 전력을 잃은 팀들이 하나둘 정리됐다.
다섯 번째 자기장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좁아졌다. 자기장에 쫒기며 외곽에서 돌던 T1은 아프리카의 북서쪽 방향에 넓게 자리를 잡았고 라베가가 인팬트리를 막아서며 13위로 탈락시켰다. 라베가는 성당으로 치고 들어가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SMG)를 쓰러뜨렸고 '도원' 엄도원이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을 쓰러뜨리며 최종 네 팀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에서 단단하게 버티던 아프리카는 '한시아' 한시아의 샷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로화' 이재호가 각을 벌려 공격을 감행한 T1을 무너뜨렸다. 아프리카는 라베가와 OGN 엔투스를 연이어 쓰러뜨리고 T1과 맞붙었다. T1은 혼자 남은 '스타로드' 이종호가 두 명을 쓰러뜨리며 1대1을 맞췄지만 이재호가 샷 대결에 승리하며 이변을 허용하지 않고 팀에 치킨을 안겼다.
4라운드 안전구역은 서쪽으로 몰리며 좁은 전장을 형성했다. 라드리예라 서쪽에 여러 팀이 모인 가운데 세 번째 자기장은 북쪽으로 이동하며 한국 팀들에게 웃어줬다. 능선에서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펼쳐졌다. 아프리카는 한시아의 백업으로 4AM과의 교전에 승리했고 인팬트리까지 정리하며 킬을 챙겼다. T1은 TSG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두 명을 잃었다.
다섯 번째 자기장은 텐바가 자리한 도로가로 좁아졌다. 설해원은 '맥조라' 한대규의 활약으로 수비선을 뚫고 진입했고 T1은 교전을 틈타 안전구역 내에 자리를 잡았다. 안전구역 동쪽 외곽에 자리 잡은 OGN 엔투스는 '인디고' 설도훈의 역습으로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CoC)을 정리했지만 연이은 공격을 받으며 무너졌다.
북쪽에서 선시스터가 아프리카에 일격을 날리며 다섯 팀만이 남았다. TSG가 사방에서 공격이 쏟아지며 고전했고 설해원이 '환이다' 장환의 공격으로 정리를 마쳤다. T1은 선시스터를 노렸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4위로 4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세 팀의 삼파전이 펼쳐졌다. 선시스터는 4인을 유지한 텐바를 과감하게 공격해 전력을 줄였고 장환의 원거리 사격으로 이득을 보던 설해원은 '레이닝' 김종명의 샷까지 폭발하며 마지막 라운드 치킨을 가져갔다.
◆PCS2 아시아 4일차 순위
1위 T1(한국) 148점
2위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중국) 138점
3위 인팬트리(중국) 135점
4위 OGN 엔투스(한국) 132점
5위 텐바 게이밍(중국) 122점
6위 설해원 프린스(한국) 108점
7위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중국) 105점
8위 라베가 e스포츠(한국) 94점
9위 브이알루 기블리(한국) 90점
10위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중국) 83점
11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73점
12위 포 앵그리 맨(중국) 61점
13위 선시스터(일본) 53점
14위 글로벌 e스포츠 엑셋 에이스(대만) 43점
15위 엘리먼트.36(일본) 41점
16위 사데스(대만) 37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