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감독이 이끄는 DRX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0대3으로 완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대호 감독은 그리핀을 이끌고 세 시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2018년 서머를 통해 LCK에 입성한 김 감독은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지만 kt 롤스터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9년 스프링과 서머 모두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면서 결승에 직행한 김대호 감독은 두 번 모두 SK텔레콤 T1에게 덜미를 잡혔다. 스프링에서는 0대3으로, 서머에서는 1대3으로 패한 김 감독은 월드 챔피언십 로스터에 빠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20년 DRX로 팀을 옮기면서 권토중래한 김 감독은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T1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서머에서는 젠지 e스포츠를 3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정규 시즌에 역대급 성적을 올리면서 결승에 선착한 담원 게이밍이라는 벽에 막히면서 0대3으로 완패, 네 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