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결승전에서 DRX를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창단 첫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 우승자 자격을 획득한 담원 게이밍은 1번 시드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했고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 진출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결승전에서 담원은 DRX를 상대로 3대0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의 오른이 맷집이 되어주는 동안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의 케이틀린이 화력을 쏟아부으며 승리한 담원은 2세트에서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장용준의 칼리스타와 호흡을 맞추면서 환상적인 장면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승리했다.
3세트에서도 담원은 초중반 교전을 통해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의 아칼리가 급성장했고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DRX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동안 장하권의 레넥톤이 순간이동으로 백오더를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담원 게이밍은 2019년 롤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1번 시드는 서머 우승팀인 SK텔레콤 T1이 차지했고 2번 시드는 그리핀이 가져간 상황에서 담원 게이밍은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킹존 드래곤X를 제압하면서 3번 시드로 참가했다.
2019년 롤드컵에서 담원은 한국 팀으로는 처음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렀다. D조에서 4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담원은 2라운드에서 로우키 e스포츠를 3대1로 꺾으면서 16강에 합류했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5승1패로 D조 1위를 차지한 담원은 8강에서 G2 e스포츠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여정을 마쳤다.
2020년 서머에 들어와서 담원 게이밍은 정규 시즌에서 16승2패를 기록하면서 1위에 올랐고 결승전에서 DRX를 완파하면서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