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미드(이하 TSM)은 7일(한국 시간)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020 서머 결승전에서 플라이퀘스트(이하 FLY)를 상대로 3대2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북미 최고의 팀으로 꼽혔던 TSM은 2017년 서머에서 임모털스를 3대1로 제치고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차지했다.
TSM은 1, 2세트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TSM은 'Bjergsen' 소렌 비어그의 시그니처 챔피언이 된 질리언이 온몸으로 치고 들어간 세트와 카밀을 연달아 살리면서 FLY 선수들을 흔들어댔고 질리언이 8킬 노데스 10어시스트, 'Biofrost' 빈센트 왕의 카르마가 18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킬 스코어 20대4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TSM은 20대7이라는 큰 킬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상단에서 'Broken Blade' 세르겐 셀리크의 잭스가 첫 킬을 따낸 뒤 상단과 하단, 드래곤 지역 등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이득을 챙긴 TSM은 19분 만에 11대1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FLY의 저항에 의해 킬을 내주면서도 27분과 34분, 41분에 내셔 남작을 챙긴 TSM은 천천히 FLY 선수들을 옥죄어 들어갔고 소렌 비어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백도어를 성공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제이스, 세트, 트위스티드 페이트, 애쉬, 바드를 가져간 TSM은 갱플랭크, 헤카림, 오리아나, 세나, 노틸러스를 조합한 FLY를 상대로 초반에 연속 킬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하단 라인전에서 바드를 잃었고 정글로 들어온 상대의 작전에 세트도 한 차례 잡혔다. TSM은 비어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활용해 차곡차곡 킬을 쌓아가며 추격했다. 25분에 FLY가 중앙 포탑을 두드리다가 퇴각하자 세르겐 셀리크의 제이스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추격전을 벌인 TSM은 3명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를 7대6으로 뒤집었다.
내셔 남작 지역에서 대치하다가 승부를 내지 못한 TSM은 중앙으로 상대를 끌고 나와 싸움을 열었지만 갱플랭크의 화력에 으해 4명을 잃고 말았다. 39분에 내셔 남작 대치전에서 일리앙 펭의 애쉬를 잃은 TSM은 바론 버프를 허용했고 중앙 억제기를 내줬으며 쌍둥이 포탑 앞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2대1로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도 FLY가 가져갔다. 오른, 볼리베어, 아지르, 케이틀린, 판테온이 가져간 FLY는 제이스, 세트, 신드라, 애쉬, 모르가나를 선택한 TSM을 상대로 20분대에 펼쳐진 전투에서 멀티킬을 가져가면서 승리했다. 초반에 킬을 주고 받으면서 대등하게 끌고 갔던 FLY는 23분에 드래곤 싸움에서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케이틀린이 2킬을 챙겼고 28분 내셔 남작 전투에서 'Santorin' 루카스 라르센의 볼리베어가 펭의 애쉬를 먼저 끊어내면서 바론 버프를 챙기며 역전시켰다. 이후 싸움이 열릴 때마다 우위를 점한 FLY는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5세트에서 TSM은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승리했다. FLY는 갱플랭크, 세트, 오리아나, 애쉬, 레오나를 가져갔고 TSM은 카밀, 그레이브즈, 트위스티드 페이트, 세나, 라칸을 선택했다. 5분에 하단으로 4명이 합류하면서 TSM의 세나와 라칸을 끊어낸 FLY는 11분에 하단으로 'PowerOfEvil' 트리스탄 스크라지의 오리아나가 내려오면서 세나를 또 다시 잡아냈고 드래곤도 챙겼다.
상단을 집중 공략한 TSM은 'Solo' 콜린 어니스트의 갱플랭크를 세 번이나 잡아냈고 13분에 하단으로 비어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을 쓰면서 합류했고 골드 카드로 'WildTurtle' 제이슨 트랜의 애쉬를 묶으면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22분에 FLY의 하단 정글에서 싸움을 연 TSM은 일리앙 펭의 세나가 멀티 킬을 챙겼고 상단에서도 '이그나' 이동근의 레오나를 끊어내며 9대5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24분에 중단을 압박하던 TSM은 FLY 선수들이 밀고 나오자 빈센트 왕의 라칸이 매혹의 질주로 묶었고 비어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트리플킬을 챙기며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상단 억제기를 파괴한 뒤 싸움을 연 TSM은 오리아나와 레오나를 잡아낸 뒤 쌍둥이 포탑을 무너뜨렸고 애쉬까지 잡아내면서 넥서스를 파괴, 3년 만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