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젠지 e스포츠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K) 2020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승부를 벌인다.
T1과 젠지는 지난 스프링 결승전에서 만나 10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수를 만들어낸 바 있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4월 26일 스프링 결승전의 최다 동시접속자수는 107만 명으로 조사됐고 이는 2020년 스프링과 서머에서 열린 모든 매치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로 남아 있다.
2020년 서머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에서는 8월 26일 열린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와일드 카드전이 82만 명으로 최다 동시 접속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T1과 젠지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 역대급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이라 예상되는 이유는 전세계의 공식 리그가 대부분 끝났기 때문이다. 원래 24개 팀이 참가하는 롤드컵에 베트남의 2개 팀이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서 22개 팀으로 진행되는 올해 라인업 가운데 21개 팀이 모두 정해졌고 한국의 3번 시드만 정해지지 않았다.
이를 증명하는 데이터도 있다. 8일 열린 선발전 2라운드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는 무려 78만 명의 최다 동시 접속자수를 만들어냈다. 이 수치는 서머 결승전인 담원 게이밍과 DRX의 경기보다 높다.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1과 젠지가 마지막 한 장 남은 롤드컵 티켓을 놓고 벌이는 선발전 3라운드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몰려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