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정호욱 2대1 우파젠
1세트 정호욱(휴, 7시) 승 < 노던아일 > 우파젠(언, 1시)
2세트 정호욱(휴, 7시) 승 < 아마조니아 > 우파젠(언, 1시)
3세트 정호욱(휴, 7시) < 라스트리퓨지 > 승우파젠(언, 1시)
아프리카 프릭스 정호욱이 중국 대표로 출전한 언데드 'WFZ' 우파젠을 2대1로 잡아내고 D조에서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정호욱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WCG 2020 커넥티드 워크래프트3 D조 풀리그 1일차 우파젠과의 대결에서 1, 2세트를 가져간 뒤 3세트에서 패하면서 2대1로 승리했다.
'노던아일'에서 펼쳐진 1세트에서 정호욱은 6시 사냥을 완료했을 때 우파젠의 습격을 받았지만 피전트를 최대한 살려내면서 확장을 완료했다. 중앙 교전에서 아크메이지와 풋맨으로 우파젠의 두 번째 영웅인 리치를 두드려 압박을 가한 정호욱은 언데드의 본진을 두드리면서 건설중이던 건물을 취소시켰다. 아크메이지와 마운틴킹을 고블린 제플린에 태운 정호욱은 우파젠의 본진일꾼을 대거 잡아냈다. 우파젠이 세 번째 영웅인 핏로드까지 동원해 6시 확장으로 치고 들어오자 정호욱은 팜을 내주면서 병력을 모았고 나이트와 플라잉 머신을 조합, 디스트로이어와 옵시디언 스태츄를 제거하면서 몰아냈다.
중앙에서 대치하던 정호욱은 우파젠이 보유한 3기의 영웅들이 모두 4레벨에 도달하면서 아크메이지를 내줬다. 부활할 때까지 수세에 몰렸던 정호욱은 5분 뒤 전투를 벌여 우파젠의 데스나이트를 한 차례 끊어내며 앞서 나갔고 자원줄이 떨어져 다급해진 우파젠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고 승리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6시 지역에 피전트와 풋맨을 데리고 가서 사냥을 시도했던 정호욱은 우파젠의 데스나이트에 의해 피전트와 풋맨을 잃으면서 확장 타이밍이 늦어졌다. 중앙 지역을 홀로 배회하던 데스 나이트를 M신공으로 둘러 싸며 잡을 뻔했던 정호욱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원만하게 리치와 핏로드를 갖춘 우파젠의 공격에 본진에서 진행하던 업그레이드를 포기해야 햇던 정호욱은 리치를 끊어내면서 언데드 병력을 밀어냈다.
우파젠이 확장을 포기하고 디스트로이어와 옵시디언 스태츄, 핀드를 더 생산해 밀고 들어오자 정호욱은 나이트와 플라잉 머신을 갖춰 반격했고 마운틴 킹과 팔라딘이 리치를 잡아낸 뒤 핀드를 연달아 끊어내면서 승리했다.
두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은 정호욱은 3세트에서 나이트와 플라잉 머신이 아닌 라이플맨과 소서리스로 병력을 구성했다. 우파젠이 핏로드의 레인 오브 파이어로 6 시 확장을 견제할 때 잘 싸우는 듯했지만 마운틴 킹을 잃으면서 밀린 정호욱은 어보미네이션과 디스트로이어 등 고급 유닛을 갖추면서 밀고 들어온 우파젠의 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항복했다.
한편 C조에서 첫 경기를 치렀던 오크 엄효섭은 WCG 우승자 출신인 'TH000' 후앙시앙에게 0대3으로 완패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