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젠지 e스포츠 1-0 T1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T1
젠지 e스포츠가 T1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30분 이후 교전에서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재역전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T1과의 1세트에서 20분까지 앞서 나갔다가 연달아 킬을 허용했지만 30분 이후에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재차 경기를 뒤집고 선취점을 따냈다.
젠지는 3분에 상단을 홀로 지키던 '라스칼' 김광희의 볼리베어가 T1의 킨드레드, 레넥톤의 협공을 받았지만 '클리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합류하면서 킨드레드를 잡아내고 첫 킬을 올렸다. 5분에 하단에서 '룰러' 박재혁의 세나가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마지막 포옹으로 묶으면서 잡아냈다.
젠지는 6분에 중앙 지역으로 곽보성의 아지르와 김태민의 그레이브즈가 호흡을 맞추면서 '페이커' 이상혁의 에코를 잡아보려 했지만 최엘림의 킨드레드가 합류하면서 역습을 당하며 그레이브즈를 잃었다. 살아 남은 이상혁의 에코는 하단으로 내려가 평행시간교차를 '룰러' 박재혁의 세나에게 맞히면서 킬을 추가했다.
젠지는 하단을 계속 압박하면서 김태민의 그레이브즈가 하단에 오래 매복했다. T1이 이상혁의 에코를 활용해 싸움을 열었지만 스킬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고 젠지는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3명을 넘기면서 킬 스코어를 6대3으로 벌렸다.
4킬 1어시스트를 기록한 곽보성의 아지르가 19분에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황제의 진영으로 또 한 번 넘기면서 깔끔하게 잡아낸 젠지는 중앙 외곽 1차 포탑도 깼다. 20분에 하단에서 볼리베어와 세트의 협공을 통해 레넥톤을 끊어낸 젠지는 중앙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안쪽 포탑까지 무너뜨렸다.
T1은 22분에 하단에서 이상혁의 에코가 김광희의 볼리베어를 끊어내면서 반격을 시작했다. 중앙으로 이동하던 이상혁의 에코는 노틸러스와 아펠리오스의 도움을 받아 박재혁의 세나를 잡아낸 뒤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던 곽보성의 아지르까지 제거, 내셔 남작까지 챙겼다.
2분 만에 모든 지표를 다 따라잡은 T1은 젠지의 하단 정글을 장악했고 젠지가 싸움을 열자 이상호의 노틸러스가 버티는 동안 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3킬을 추가했다.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연 T1은 젠지 곽보성의 아지르에게 3명이 토스당하면서 양의 안식처를 썼지만 젠지 선수들이 더 많이 들어가 있으면서 4명이 잡히고 말았다.
중앙 압박을 시도하던 젠지는 T1 이상호의 노틸러스를 박재혁의 세나가 묶으면서 깔끔하게 잡아냈고 이상혁의 에코까지 제거하면서 내셔 남작을 가져갔다. 하단을 압박하는 과정에 이상혁의 에코를 잡아낸 젠지는 넥서스를 밀어내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