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3라운드
▶젠지 e스포츠 2-0 T1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T1
2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T1
젠지 e스포츠가 중반 전투에 킬을 쓸어 담은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젠지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T1과의 2세트에서 초반에 3대7까지 킬 스코어를 끌려 갔지만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킬을 쓸어담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T1이 잡아갔다. T1은 6분에 중앙 지역에 매복하고 있던 '엘림' 최엘림의 엘리스가 '클리드' 김태민의 니달리에게 고치를 맞힌 뒤 '에포트' 이상호의 판테온과 함께 싸움을 열었고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가 합류, 3킬을 만들어냈다. 8분에 전령 지역에서 또 다시 전투를 연 T1은 최엘림의 엘리스가 '비디디' 곽보성의 세트를 포함한 2명을 잡아내면서 3킬 노데스 2어시스트로 급성장했다.
11분에 정글 지역에 숨어 있던 곽보성의 세트에게 최엘림의 엘리스가 고치를 맞히면서 싸움을 연 T1은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과 판테온의 거대유성이 조합되면서 젠지 선수들 2명을 잡아냈다.
젠지는 14분에 드래곤 지역으로 모이는 과정에 T1의 판테온과 엘리스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현상금을 챙겼고 골드 격차를 좁혔다. T1이 18분에 중앙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포탑을 깼지만 젠지는 김광희의 레넥톤이 이상호의 판테온을 잡아냈고 도망가던 김창동의 제이스와 최엘림의 엘리스도 끊어냈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가 대박을 터뜨렸다. 젠지가 레넥톤과 니달리를 앞세워 사일러스를 포위하자 레넥톤의 강신을 빼앗아오면서 반격에 나섰고 동료들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젠지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고 에이스를 만들어냈다.
21분에 상단에서 김광희의 레넥톤을 잡아낸 T1은 내셔 남작을 두드렸지만 젠지 선수들이 뒤를 잡은 시점에 오더가 어긋나면서 젠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상혁의 사일러스는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내셔 남작을 두드리다가 한 발 늦게 합류하면서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에게 쿼드라킬을 내줬다.
박재혁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포탑을 연달아 밀어낸 젠지는 30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다가 T1 선수들이 합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뒤로 돌면서 4명을 잡아냈고 넥서스까지 밀어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