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1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2대1 SGA e스포츠
1세트 한화생명 2 < 스피드전 > 승 3 SGA
2세트 한화생명 3 승 < 아이템전 > 0 SGA
3세트 배성빈 승-패 홍희권

한화생명e스포츠가 배셩빈의 에이스 결정전 2연승과 함께 SGA e스포츠에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2경기 SGA와의 경기에서 스피드전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아이템전에서 SGA를 압도하며 저력을 보여줬고 배성빈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2대1로 승리했다.

SGA가 1세트 스피드전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SGA는 1라운드 초반 신경전에서 뒤지지 않고 선두권을 독차지했고 홍희권의 충돌을 장건이 부드럽게 커버하며 1, 2, 3, 4위를 모두 가져갔다. SGA는 2라운드 좁은 길목에서 한화생명의 에이스 문호준을 떨쳐내고 1, 2위를 잡고 홍희권이 끝까지 1위를 지켜내며 한 점차 신승으로 2대0을 만들었다.

한화생명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3라운드 문호준과 박도현이 치고 나간 한화생명은 박도현의 블로킹으로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생명은 박도현이 혼자서 SGA 세 명을 상대로 순위를 지켜내는 맹활약을 펼치며 동점을 맞췄다. SGA는 마지막 5라운드 초반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다시 기세를 잡았고 안혁진과 장건의 수비가 한화생명을 단단하게 막아서며 풀세트 접전 끝에 스피드전을 가져갔다.

2세트 아이템전 한화생명은 최영훈의 사이렌이 이혁진을 떨쳐내며 문호준이 선두를 빼앗았다. 한화생명은 배성빈의 악마가 SGA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문호준이 수월하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화생명은 2라운드 물폭탄이 연달아 SGA의 발을 묶으며 낙승을 거뒀고 3라운드 강석인이 몸으로 SGA를 쳐내며 3대0 완승으로 스피드전 패배를 갚아줬다.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갈렸다. SGA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홍희권을 내세웠고 한화생명은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배성빈을 출전시켰다. 초반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팽팽하게 경기를 펼치던 중 배성빈은 드래프트 구간에서 홍희권을 쳐냈고 이어지는 바위 구간에 홍희권이 휩쓸리며 배성빈이 한화생명의 승리를 완성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