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는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T1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가을만 되면 강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젠지는 올해에도 명맥을 이어갔다.
2016년 삼성 갤럭시 시절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를 차례로 꺾으면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한 뒤 결승전까지 진출했고 2017년에도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를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연파하면서 롤드컵 티켓을 손에 넣은 뒤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2018년 삼성 갤럭시를 인수하면서 젠지 e스포츠로 이름을 바꾼 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SK텔레콤 T1, 그리핀, 킹존 드래곤X 등 내로라 하는 강팀을 꺾으면서 롤드컵에 나갔던 젠지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2019년 한국 대표 선발전 무대에 오르지도 못할 정도로 부진을 겪었던 젠지는 2020년 반지 원정대를 꾸리면서 스프링 준우승, 서머 3위라는 기록을 달성해지만 담원 게이밍과 DRX에게 밀리면서 선발전을 치러야 했다. 최종전으로 직행한 젠지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으면서 올라온 T1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전세계에서 하나 남은 중국 상하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