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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 T1, 3위로 대회 마무리…中 TSG 역전 우승

T1(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T1(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T1이 마지막 날 뼈아픈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다.

T1은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2 아시아 6일차 경기에서 7점을 더하며 196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2라운드 10킬 치킨으로 2위로 뛰어오른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은 4라운드 치킨을 더해 213점을 기록하며 210점의 인팬트리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성공했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겨 시작된 3라운드 자기장은 강 남쪽으로 형성됐다. 세 번째 자기장은 로족 서쪽으로 강을 끼고 형성됐고 인팬트리는 다리를 건너 발 빠르게 자리를 잡은 반면 T1은 자기장을 통과하며 고전했다. T1은 자기장에 쫓기며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CoC)의 견제에 전력을 잃으며 정리됐고 아프리카 역시 CoC를 뚫지 못하고 탈락했다.

자기장 중심에서 라베가가 수비를 펼쳤고 OGN 엔투스 역시 안전하게 자리를 잡았다. 인팬트리는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SMG)를 수류탄으로 뚫어내며 남하했고 연이은 교전에도 끈질기게 스쿼드를 유지했다. 남쪽에서는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TSG)이 선시스터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안전구역에 돌입했다.

안전구역이 좁아지자 CoC가 인팬트리의 견고한 전력에 균열을 냈고 TSG는 자기장에 쫓겨 탈락하며 네 팀이 남았다. OGN 엔투스와 라베가가 스쿼드를 유지한 채 사격을 퍼부었고 '인디고' 설도훈의 샷이 CoC를 정리했다. 라베가가 공격에 나서 OGN 엔투스를 무너뜨렸고 '스패로우' 변정환이 화염병으로 인팬트리를 쓰러뜨리고 OGN 엔투스까지 마무리하며 14킬 치킨을 차지했다.

4라운드 자기장은 갓카 인근 돌산을 향했다. 대회의 마지막 라운드답게 여러 팀들이 호전적으로 임하며 빠르게 탈락자가 나왔다. 갓카에 자리 잡은 T1은 인팬트리가 설해원 프린스와 CoC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12위로 탈락하며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돌산 남쪽 끝자락에서 텐바와 설해원이 교준을 펼치자 T1이 서서히 이동을 시작했다.

산 동쪽에서는 OGN 엔투스가 '성장' 성장환의 수류탄으로 TSG를 막아섰고 텐바는 라베가에게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다. T1의 '헬렌' 안강현이 라베가를 정리하며 희망을 이어갔지만 CoC를 막아내지 못하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돌산에 최후의 네 팀이 뭉쳐 난투를 이어갔다. 전력을 잃은 아프리카와 OGN 엔투스가 CoC와 TSG에 일격을 가하며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싸움이 펼쳐졌고 세 명을 지킨 TSG가 치킨을 차지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PCS2 아시아 최종 순위
1위 트라이엄펀트 송 게이밍(중국) 213점
2위 인팬트리(중국) 210점
3위 T1(한국) 196점
4위 텐바 게이밍(중국) 177점
5위 OGN 엔투스(한국) 169점
6위 챔피언 오브 컴페티션(중국) 165점
7위 라베가 e스포츠(한국) 154점
8위 포 앵그리 맨(중국) 130점
9위 설해원 프린스(한국) 130점
10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124점
11위 브이알루 기블리(한국) 117점
12위 스틸 무빙 언더 건파이어(중국) 117점
13위 선시스터(일본) 89점
14위 엘리먼트.36(일본) 77점
15위 글로벌 e스포츠 엑셋 에이스(대만) 68점
16위 사데스(대만) 50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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