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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와 T1의 롤드컵 선발전, 100만 넘게 동시 접속

100만 명이 넘게 동시에 시청한 T1(위)과 젠지 e스포츠의 LCK 대표 선발전.
100만 명이 넘게 동시에 시청한 T1(위)과 젠지 e스포츠의 LCK 대표 선발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에 출전하는 마지막 팀을 선발하는 젠지 e스포츠와 T1의 경기를 보기 위해 100만 명이 넘게 동시에 접속했다.

e스포츠 차트에 따르면 9일 열린 젠지와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대표 선발전 최종전은 최다 동시 접속자수 104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 LCK 대표 선발전 최다 시청자수.
2020년 LCK 대표 선발전 최다 시청자수.


이 수치는 2020년 LCK라는 타이틀을 달고 열린 스프링과 서머의 모든 경기를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동시 접속자 기록이다. 올해 최다 동시접속자 기록은 4월 25일 열린 스프링 결승전 T1과 젠지의 대결로, 당시 107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서머 시즌에 가장 많은 동시접속자가 나온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T1의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전으로, 82만 명이 동시에 접속했다.

2020년 스프링과 서머의 최다 동시접속자수 톱5 경기.
2020년 스프링과 서머의 최다 동시접속자수 톱5 경기.

올해 한국 대표 선발전은 유독 많은 시청자들이 몰렸다. 작년에 진행된 한국 대표 선발전의 경우 킹존 드래곤X와 샌드박스 게이밍의 2라운드가 17만으로 가장 낮았고 담원 게이밍과 킹존 드래곤X의 최종전이 26만으로 가장 높았다. 올해에는 가장 낮은 동시접속자를 모은 경기가 아프리카 프릭스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31만었고 T1이 출전한 아프리카와의 2라운드는 96만, 젠지와의 최종전은 104만을 기록하면서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LCK 선발전 경기별 최다 동시접속자수.
2019년 LCK 선발전 경기별 최다 동시접속자수.

2020년 선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는 T1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스프링과 서머 모두 T1이 출전한 경기에 팬들이 몰렸고 롤드컵 출전팀을 가린다는 큰 의미가 있는 중요한 대회인 선발전에 T1이 나서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끌어 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젠지와 T1의 2020년 LCK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는 젠지가 3대0으로 승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올해 롤드컵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표=e스포츠 차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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